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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아이와 함께 떠나는 서울 가볼 만한 곳! '서울새활용플라자'




여러분은 혹시 '새활용'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새활용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인 업사이클링을 한글화한 표현으로, 쓰임이 다한 물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행위를 일컬어요. 예컨대 빈 병을 녹여 새 병으로 만들거나 깨끗이 씻어 다시 이용하는 것은 '재활용'이지만, 낡은 청바지로 새로운 디자인의 가방이나 필통을 만드는 것, 버려진 양말로 인형을 만드는 것은 '새활용'이랍니다.


이처럼 새활용은 버려진 물건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지닌 의의가 큰데요. 오늘은 이러한 새활용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찾아가보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서울새활용플라자로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난해 9월에 개관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연면적 1만6540㎡,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는데요,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문화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도 최대 규모라고 해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비전에 따라 새활용을 널리 알리고 새활용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표로도 만들어졌는데요. 이곳에서는 새활용 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전시 공간부터 새활용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도 입점해 있어요. 이곳의 상점은 버려진 물건이 새롭게 탄생해 새 주인을 만날 희망을 꿈꿔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용답동 250-1)
대표전화 : 02-2153-0400




<지하철>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 → 답십리역 방향으로 약 400m 전진 → 한국청년회의소 옆 미라보타워 건물에서 좌회전 → 직진하여 약 300m 이동, 도착



<시내버스>
청년회의소 역 하차 → 답십리역 방향으로 약 70m 전진 → 한국청년회의소 옆 미라보타워 건물에서 좌회전 → 직진하여 약 300m 이동, 도착

파랑(간선)버스 : 130, 303, 370, 721, N30(심야)
초록(지선)버스 : 2112, 2211,2233, 3216, 3220
빨강(광역)버스 : 9301, 9403



매일 10:00 ~ 18:00








1층 전시장은 새활용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곳 전시장에서는 새활용 기업들이 우유갑으로 만든 지갑과 자동차 가죽으로 만든 가방, 유리병으로 만든 접시 등이 전시돼 있어요. 또, 예비 창업자들이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제작실험실(팹랩)도 들어서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3D프린터, 절단기, 가공기 등 50여 점의 장비를 갖추고 있어 향후 머릿속에 있는 새활용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라 해요.






새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2층 소재 라이브러리를 찾으면 되는데요! 이곳에는 앞으로 유통될 새활용 소재 200여종이 전시되어 있어요. 전시돼 있는 소재 모두 만져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새로운 소재를 접하고 새활용의 가치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요. 또,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입주해 있는 32개 새활용 기업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상점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답니다.







3~4층에는 32개 입주 기업, 연구소, 협회, 디자이너, 작가의 스튜디오 및 공방이 자리해 있어요. 이 스튜디오와 공방들은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곳들인데요, 이곳에 입주한 디자이너는 자유롭게 제품을 제작하거나 방문객을 상대로 체험학습이나 강좌를 열 수 있어요. 방문객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생활용품에서부터 아이디어제품,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이고 멋진 새활용 사례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방문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튜디오 자유 관람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4, 5층엔 교육실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새활용 기업이나 예비창업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새활용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나 새활용 스튜디오 그룹 강좌가 열려요. 또, 새활용과 관련된 단체나 기관에게 대관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서울 새활용플라자에 대해 둘러보았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버려질 물건에 약간의 관심과 감성을 불어 넣으면 이내 멋진 새 물건으로 태어나게 된다니, 정말 멋진 일이 아닐까 싶어요. 기존에는 새활용이 '정크 아트'에 포함되어 예술 분야에서만 진행되었지만 최근에는 실생활에서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 생활용품으로 확장되면서 새활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새활용의 가치를 알려주고 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줄 수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새활용의 진가를 느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