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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아이들과 해외여행 떠날 때 알아야 할 것들! A to Z




오늘은 아이들과 해외여행을 떠날 때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살펴보려 해요.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컨디션이 급변하고, 달라진 환경 변화를 잘 참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은 부모님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요. 또 아이들을 세심하게 배려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비행 시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과, 아이를 동반한 비행의 필수 준비물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








항공사 규정상 아기는 태어난 지 7일째가 되는 날부터 비행기를 탈 수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피치 못할 경우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시기를 의미할 뿐,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랍니다. '여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아기의 건강이나 체력 등을 고려해 생후 4~5개월은 지난 뒤에 여행을 계획하시는 것이 바람직해요.




24개월 미만의 유아는 보통 항공료의 10%와 세금만 내면 비행기를 탈 수 있어요. 대신, 이때는 어른이 아이를 안고 타야 해요. 유아에게 별도의 좌석을 주려면 24개월 미만이라도 '소아 요금'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한편, 떠날 때는 24개월 미만이었지만 돌아올 때는 두 돌 생일이 지나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는 항공사 별로 규정이 달라져요. 편도 요금을 기준으로 하는 저가 항공사의 경우에는 출국 시에는 유아, 귀국 시에는 소아 요금을 적용하기도 하니 이 부분은 여행 전 보다 꼼꼼하게 살펴보시길 권해 드려요.




유아용 요람 제공 서비스라고 불리는 '베시넷'은 설치할 수 있는 좌석이 제한적이라 사전 예약이 필수랍니다. 베시넷은 키 75cm이하 몸무게 11kg 미만의 영유아만 사용할 수 있어요. 단, 저가항공이나 외항사를 이용할 경우 베시넷 설치가 불가하거나 따로 카시트를 준비해야 하므로 항공사에 미리 문의해서 베시넷 설치가 가능한지 유아용 시트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하시길 바라요. 또, 출발 베시넷 서비스는 48시간 전까지 신청한 탑승객에 한해 소량 제공되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하시는 것이 좋아요.




유아용 기내식은 보통 영아식과 이유식, 어린이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는 항공사에 문의해서 24시간 전에 미리 신청해야 해요.




유모차와 운반용 바구니 등 영유아 탑승객을 위한 유아용품은 기내 수화물로 운반이 가능해요. 단, 유모차는 접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부피가 큰 유아용품은 출국 전 항공사에 미리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과의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에 들어설 차례인데요. 이때 패스트트랙 제도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수속을 마칠 수 있어요. 패스트트랙은 7세 미만의 유·소아와 임산부, 70세 이상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제도인데요,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패스트트랙 패스를 받으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패스트트랙 전용 통로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이를 이용하면 보안 검색과 출입국 수속을 위한 줄 서기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겠죠?









비행기가 이륙·착륙할 때는 기압 때문에 건장한 성인도 귀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청각기관이 어른보다 약하고 예민한 아이들은 더욱 힘들겠죠? 이때 공갈 젖꼭지나 사탕, 껌 등을 미리 준비해주면 좋아요. 이착륙 직전에 사탕을 미리 빨게 하거나 유아의 경우 젖꼭지를 물려주면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돼요. 또, 물을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잠투정을 하거나 우는 아기를 달랠 때 필요한 아기띠도 미리 챙기시길 바라요. 아이가 칭얼거리거나 품 안에서 버둥거릴 때는 아기띠를 하고 아이를 진정시켜주세요. 엄마 혹은 아빠의 몸과 더욱 단단하게 밀착할 수 있어 아기도 금새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저가 항공사는 아이 담요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혹은 따로 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의 체온을 유지하고 포근한 잠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담요는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좋아요.







항공기 내부는 온도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체온 조절 능력이 어른에 비해 미숙한 아이들의 경우 추위와 더위를 쉽게 탈 수 있어요. 그러니 입고 벗기 편리한 적당한 두께의 가디건을 챙겨주시면 좋아요.







비행은 한 자리에 앉아 장시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지루해할 수도 있어요. 이를 대비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색칠 놀이 등 놀 거리를 미리 준비해 가면 좋아요.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라면 평소에 가지고 놀지 않았던 새로운 장난감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이렇게 아이와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알아보면 좋은 팁과, 해외여행에 대비해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들을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러 가는 여행인 만큼, 비행이 낯설거나 힘들어 아이가 다소 보채더라도 아이에게 화내지 마시고 아이의 기분을 최대한 맞춰주셨으면 해요. 또, 함께 비행하는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아이를 잘 달래 주세요. 만약 울음을 제어할 수 없는 어린 아기와 함께 여행을 갈 경우, 주위 승객들에게 아이가 울더라도 미리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짧게나마 부탁을 드리면 서로 조금 더 양보하고 배려하는 비행이 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