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1~2인가구의 증가로 개인의 만족과 소소한 행복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인생에서 개인의 만족도를 우선으로 두는 '욜로', 안락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휘게'에 이어 2018년도에는 '소확행', '워라밸', '피라밸' 등의 라이프 스타일이 대두·확산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소확행이란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을 뜻해요. 이 단어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쓰인 말로, '노른자가 동그랗게 예쁜 달걀 프라이를 만드는 일', '바쁜 출근길 때마침 멈춘 엘리베이터', '갓 구운 빵으로 손으로 찢어 먹을 때', '퇴근길 나를 반기는 택배 상자',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며 마시는 시원한 맥주의 첫 모금', '나른한 오후에 빠져드는 낮잠' 등등 바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을 말해요. 예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가성비 좋은 맛집과 상품을 찾는 문화도 소확행 문화라 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특별함을 추구하지 않고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과 적은 소비에 집중하는 소확행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워라밸은 'Work and Life Balanc'의 준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해요. 개인의 일과 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 워라밸은 개인의 여가활동과 가족과의 공유시간 등을 소중히 여기는 라이프 스타일이에요. 조금 더 적은 봉급을 받더라도 평일에도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주말에는 가족여행을 떠나거나 맛집을 탐방하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넉넉한 여가시간으로 삶을 즐겁게 살아가자는 바람이 반영되어 있어요.


과거 산업화 시대에서는 모든 회사나 직장에서 더 많은 실적을 내기 위해 밤낮 없이 일을 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어요. 하지만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는데요. 직장에 모든 것을 걸고 일에 올인을 하던 이전 세대와 달리 오늘을 살아가는 2030 세대는 재산이나 사회적 성취보다는 자신의 사생활을 중시하고 삶의 보람과 가치를 두길 바라는 편이에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국가에서도 근로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고, 각 기업에서도 '칼퇴'를 보장하거나 복지혜택을 확대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근로환경을 추구해나가고 있어요.







소확행과 워라밸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생겨나긴 했지만,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을 강타했던 '욜로'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내세우는 가치예요.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한 번뿐인 인생에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현재를 즐기며 살아야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언제 다가올지 모를 먼 미래를 위해 현재의 욕구를 참고 희생하기보다는 지금 당장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인생을 즐기자는 것이죠.


욜로가 유행하면서 학업과 취업, 결혼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들은 학교와 회사를 뛰쳐나와 해외 여행을 즐기고 유명한 맛집들을 찾아 다니며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러한 욜로 열풍을 두고 과소비를 조장한다며 나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만, 욜로를 즐기는 것 또한 본인의 선택이자 자신의 삶의 방식이니 나쁘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욜로는 오늘의 즐거움보다는 미래를 위해 투자했던 기성세대와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일 뿐이에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영위하려는 노력이라 생각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2018년 현 시대를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이러한 삶의 문화는 저마다의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어느 한 가지 트렌드를 지나치게 쫓기보다는 이러한 장점을 모아서 여러분만의 만족스러운 삶을 설계하고 삶에 대한 가치관을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by 대교 2018. 5. 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