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수도인 서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부산은 주말을 기해 1박2일로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에요. 바다를 접한 도시라는 점에서 서울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인데요. 오늘은 부산 여행을 계획할 때 놓쳐서는 안 될 부산의 명소를 두루 소개해드릴게요. ^^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감천문화마을이에요. 부산의 감천마을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부산까지 떠밀려온 피란민들이 판자를 덧대어 집을 만들면서 형성된 판자촌이었어요. 이 마을은 이후로 60년 동안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2009년에 들어서 마을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이전까지는 부산을 대표하는 달동네였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마을 곳곳에는 조형물이 설치되었고 벽에는 예쁜 벽화가 그려지면서 변화를 맞이한 감천문화마을은 현재 부산을 찾으면 꼭 가봐야 할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나게 되었어요. 





또, 다양한 문화 공연과 골목길 투어 등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제는 여행객은 물론 해외에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답니다. 형형색색의 외벽을 가진 집들이 계단식으로 들어앉은 모양은 그리스의 유명 관광지 산토리니를 연상시켜 이제는 '한국의 산토리니'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는 감천문화마을.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한 건물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과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부산 가볼 만한 곳은 아름다운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경관지, 태종대예요. 태종대는 울창한 해송림과 더불어 굽이진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해식동굴과 해식애 등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태종대 유원지 입구에 차를 대고 관광객들은 3가지 방법으로 태종대를 둘러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다누비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다누비열차는 태종대 산책로를 따라 순환하는 꼬마 열차로 한번 표를 끊으면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유람선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40여 분간 바다 위에서 태종대를 볼 수 있는데 유람선을 따라 태종대의 해안절경을 보다 생생하게 감상하고, 배를 쫓아다니는 갈매기 떼에게 먹이를 던져주는 체험도 해볼 수 있어요. 마지막은 태종대 산책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걸으며 태종대를 즐기는 방법인데요, 태종대 광장에서 시작하는 산책로는 둥글게 연결되어 있어 좌우 어느 방향으로 출발해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울창하게 자라난 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는 태종대 해안의 모습은 그림처럼 아름다운데요. 태종대의 끝자락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걸어오시면 탁 트인 바다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해운대 달맞이길은 부산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곳이에요. 해운대 해수욕장을 거쳐 송정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해당하는 달맞이길은 벚나무와 송림이 울창하게 들어선 길이에요. 15번 이상 굽어진다고 하여 '15곡도(曲道)'라고도 하며 8km에 달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형성하고 있어요. 봄에는 벚꽃 명소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현재는 벚꽃이 진 후 여름을 준비하는 푸르른 신록을 마주할 수 있답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달리는 운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달맞이길 정상까지 오르면 달맞이동산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곳에는 자연석으로 건립된 동산비가 있고 옛날 정자식으로 건축된 달맞이 정자 해월정(海月亭)이 있어요. 이곳에 오르면 아름다운 소나무 너머로 펼쳐진 부산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또, 해운대 달맞이길에는 특색 있는 카페와 맛집이 많이 있으니 함께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보수동 책방골목이에요. 이곳은 국내에 얼마 남아 있지 않은 헌책방 골목이기도 해요. 한국전쟁으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이북에서 피난 온 사람들은 보수동사거리 입구에서 박스를 깔고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 잡지와 만화, 고물상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헌책으로 노점을 시작했어요. 그것이 보수동책방골목의 시초가 되었답니다. 당시 많은 피난민들은 국제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삶을 이어가고 있었고, 피난민들을 수용하기에는 기존의 부산 소재의 학교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 보수동 뒷산에서 노천교실과 천막교실 등을 열어 학교 수업을 진행했다고 해요. 이에 보수동 골목길은 수많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붐비게 되었고, 점차 노점과 가검물에 책방이 하나 둘씩 생겨나면서 책방골목을 형성하게 된 것이죠. 이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이 자신의 책을 내다 팔고, 헌책을 구입하며 성황을 이루게 되었어요. 보수동 책방골목은 특히 신학기가 되면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때때로 희귀본이나 값진 개인소장 고서도 흘러 들어와 지식인 수집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부산의 역사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사랑 받던 보수동 책방골목은 최근 몇 년 사이 경영난과 임대료의 상승 등으로 인해 폐점이 늘면서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올해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면서 책방골목에 광장을 조성하고,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책과 문화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꾸밀 예정이라 해요. 또, 개별 서점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서점 셔터에 캘리그라피 문구를 채우고 거리를 단장하는 등 옛 정취를 지켜나가면서도 더 쾌적하고 아름답게 꾸밀 예정이라 해요. 부모님 세대는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젊은 세대는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도 한 번은 꼭 들러보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觀音聖地)의 하나로 손 꼽히는 해동용궁사예요.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도 손 꼽힌답니다. 고려시대인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해동용궁사는 원래 보문사로 불렸는데요.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명맥만 간신히 유지하다 1930년대에 이르러 통도사의 운강 스님이 중창했어요. 이후 1974년, 정암 스님이 이곳에서 흰 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지금의 해동 용궁사로 바꾸게 되었답니다.





해동용궁사에는 여느 절과는 달리 독특한 불상 및 여러 특이한 장소가 있어 관람객 입장에서도 흥미로운데요, 우선 대웅전 옆 미륵전에 있는 미륵좌상 석불이 있어요. 이 석불은 창건 때부터 모신 불상으로, 자손이 없는 사람이 발원하면 자손을 얻게 된다 하여 ‘득남불’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고 있어요.


해동용궁사를 찾으면 단일 석재로 만든 불상 중에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인 약 10m 높이의 해수관음대불도 만나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교통안전기원탑, 12지상, 달마상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아요. 




이렇게 부산 내 가볼 만한 명소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광안리 해변, 해운대, 동백섬, 국제시장 등등 수많은 명소가 많이 있으니 동선을 고려하셔서 여행 계획을 알차게 세워보시길 바라요! ^^


by 대교 2018. 5. 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