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만나볼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의학 전문박물관인 '허준박물관'이에요. 한의학을 집대성한 저서 '동의보감'을 남긴 구암 허준은 우리 역사에 손 꼽히는 위인 중 한 분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허준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한의학의 우수함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허준박물관으로 가보실까요?!







허준, 그는 조선 중기 최고의 명의로 손꼽히는 위인으로 자는 청원(淸源), 호는 구암(龜岩)이이에요. 1539년 경기도 양천현 파릉리 능곡동 백석마을(현 서울시 강서굴 등촌 2동)에서 태어났어요. 허준은 1575년, 선조를 진료하는 의원이 되었고 1578년에는 내의원 첨정에 올라 1587년에는 어의인 양예수와 함께 선조를 치료를 했다고 해요. 1590년에는 광해군의 두창을 치료해 그 이듬해 당상관에 올랐고, 임진왜란 발발 후에는 선조의 곁을 떠나지 않고 모셔서 전후에 호성공신 3등에 제수되었어요. 게다가 임진왜란 당시 류성룡, 이덕형, 이항복, 이원익, 이산해와 더불어 피난 가지 않고 자진해서 조정에 남아 선조를 모신 인물로도 유명해요.


이후, 1600년에는 본격적인 동의보감의 편찬을 시작했는데, 1606년에 이르러서는 양평군에 제수되고 정1품 품계인 보국숭록대부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해요. 이러한 품계는 중인에게는 너무 높은 직책이라는 이유로 대간의 반발을 사서 제수가 잠시 보류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잡과 급제자는 정3품인 당하관이 승진의 끝이었다고 해요. 이러한 당시 배경을 살펴보았을 때 중인의 신분으로 정1품에 오르는 것이 논의될 정도였다면 허준의 업적과 입지가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알 수 있겠죠? (생전에 보류되었던 정1품 양평부원군 보국숭록대부는 허준 사후에 추증되었다고 해요.) 


1610년에 이르러 허준은 한의학의 모든 정보를 집대성한 동의보감의 편찬을 완료하였는데요. 당시 동의보감은 조선과 중국의 모든 의서를 참고하고, 허준만의 연구가 더해져 완성된 의학백과사전으로 조선은 물론 청나라와 일본에서도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고 해요. 이후, 1615년 77세에 사망할 때까지 허준은 각종 의서 편찬에 매진하면서, 의학도로서 병과 가난에 신음하는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이러한 허준의 업적과 생애를 간단하게나마 미리 알고 가면 전시를 관람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되겠죠?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허준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의학 전문박물관으로 2005년 3월 23일 개관했어요. 박물관 1층에는 관리사무실과 기타 부대시설이 있고 2층에는 뮤지엄샵 및 시청각실과 휴게시설이 있어요. 주 전시층인 3층에는 허준 기념실과 약초·한약재 전시실, 의약기구전시실, 체험공간실, 내의원과 한의원의 생활을 복원한 모형실이 등이 있어요. 허준박물관은 단순한 관람 차원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약봉지 싸기, 체질 알아보기, 약 갈기, 혈압 및 체지방 측정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답니다.










위치 : 서울시 강서구 허준로 87(가양2동 26-5) 

전화 : 02 - 3661-8686


지하철


· 지하철 9호선 가양역 1번출구 → 도보10분 

· 지하철 5호선 발산역 3번출구 → 지선버스 6657, 6630, 1002 공진중학교 하차



버스


직행 1002번(김포시-광화문역) / 672번(방화동-이대후문) 

간선 660번(가양동-온수동) / 652번(신월동-시흥동)

직행 6630번(외발산동-영등포) / 6631(방화동-영등포) / 6643번(가양동-가양동)

       6645번(가양동-가양동) / 6657번(신월동-가양동) 6712번(방화동-서강대학교)



자가용


· 시내방면 : 공항로 → 한국가스공사 앞 우회전 → 허준박물관

· 강남방면 : 88올림픽대로 → 강서구청I.C → 사거리 우회전 → 허준박물관

· 김포방면 : 88올림픽대로 → 발산I.C → 삼거리(대아아파트) 좌회전 → 허준박물관

· 일산방면 : 가양대교 → 강서구청사거리 우회전 → 한국가스공사 우회전 → 허준박물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ㆍ추석 당일은 휴관일이에요.






 

 



허준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로비에서 동의보감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어요. 동의보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서적으로, 2016년에는 보물에서 우리나라 국보로 승격된 한의학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라 할 수 있어요. 조형물 옆에는 동의보감이 지니는 세계적인 위상과 의의에 대한 안내도 함께 나와 있으니, 이를 지나치지 마시고 안내문을 읽고 전시관으로 들어가보시길 바라요!







그럼 본격적으로 허준박물관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상설전시는 박물관 3층에서 진행되는데요, 제일 먼저 허준의 생애에 대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허준기념실'을 둘러보시는 것을 권해 드려요.





허준기념실에서는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 서적이 진열되어 있어요. 동의보감 진본은 아니고 재간행한 목판본 동의보감이지만, 동의보감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또, 조선 시대 내의원 관료들의 복식과 약을 조제하는 허준의 모형을 생생하게 재현해두어 당시 생활상과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게 했어요. 







'내의원과 한의원' 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의 의료기관인 내의원과 한의원 풍경을 모형으로 재현해둔 곳이에요. 내의원은 궁궐 내에 있는 병원으로 의과를 통해 뽑힌 의관들이 의학을 연구하고 왕과 왕실 가족을 진료하는 곳이었어요. 한의원은 일반 백성들이 생활하면서 가까이 이용할 수 있었던 민간 의료기관이에요. 조선시대에는 백성들을 위해 혜민서, 활인서 등의 의료기관을 설치하기도 했지만, 모든 백성들이 충분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때문에 민간에 한의원이 널리 퍼지게 되었답니다.







'약초약재실'은 동의보감 속에 나오는 약초와 탕약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이에요. 동의보감 속 다섯 가지 주요 약재인 '곡부(낱알 곡식), '과부(나무에서 여문 열매)', '채부(나물과 푸성귀)', '초부(약에 쓰는 풀)', '목부(약으로 쓰는 나무)' 등 약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는데요.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반찬으로 접할 수 있는 먹거리들도 약재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또, 이러한 약재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약 갈기 체험 등을 직접 해볼 수 있어요. 약재는 정성스럽게 갈아야 그 효능을 누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마음을 담아 곱게 갈아보는 체험도 해보세요~!







현재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영주시 인삼박물관과의 공동기획전인 '인삼, 건강장수를 기원하다'가 진행 중이에요. 이번 특별전시는 동의보감을 비롯한 각종 의서에 등장하는 '인삼'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데요. 인삼의 효능부터 인삼의 문양이 들어간 각종 자료와 생활용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실내 전시를 감상하신 뒤에는 3층의 약초원도 놓치지 말고 둘러보시길 바라요. 허준박물관 약초원에는 한약재로 쓰이는 120여종의 약초가 심어져 있는데요. 부처꽃, 금계국, 수호초, 참나리, 쑥부쟁이 등 우리에게 익숙한 토종 들꽃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어요. 산에서 지나쳤을 때는 마냥 예쁜 꽃인 줄로만 알고 지나쳤는데, 약으로 달이면 우리 몸을 낫게 해주고 건강을 증진시켜준다고 하니 새삼 신기한 것 같아요. 약초원의 약초와 꽃 옆의 팻말에는 각 식물이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는지도 기재되어 있어 각각의 효능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렇게 허준박물관의 이모저모를 둘러보았는데 어떠셨나요? 허준박물관은 우리 정통 한의학의 정수를 담아내고 있는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직 가보신 적이 없다면 이번 주말에 아이들의 손을 이끌고 유익하고 알찬 전시를 관람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by 대교 2018. 5. 2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