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몸 속의 수분을 충전하는 데 있어 여름철 과일만큼 또 좋은 게 어디 있을까 싶은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유독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과일을 많이 드세요. 그래서 이번에는 맛있는 여름 과일을 잘 고르는 방법과, 잘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그럼 내용을 살펴볼까요? ^^
복숭아는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은 물론 우리 몸에 좋은 효소들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 공급에 좋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어요. 또, 여름철 잃어버리기 쉬운 식욕을 다시 돋우는 효과도 있답니다. 복숭아는 백도, 황도, 천도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어느 종류를 막론하고, 알이 작은 것보다는 크고 굵고 알찬 것이 맛도 영양가도 높아요. 모양으로는 꼭지점(복숭아 꼭지가 달린 반대쪽)이 쑥 들어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꼭지점이 뾰족한 모양보다는 둥글 납작하면서도 이 부분이 안으로 들어간 것을 골라 주세요~!
먹다 남은 복숭아는 냉장고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실온에서 과육이 말랑말랑해지고, 속이 비칠 정도로 숙성을 시킨 다음 먹기 전 냉장고에 서너 시간 넣어 차게 두었다가 먹으면 꿀맛이랍니다. 참고로, 복숭아 껍질에는 해독 작용을 돕는 성분이 알려져 있으니 껍질을 벗기기보다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째 드시는 것이 더욱 좋아요. ^^
포도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이에요. 여기서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주범인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시켜주고 레스베라트롤은 세포를 젊게 유지하는 우리 몸의 장수 유전자인 시트루인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답니다. 또, 포도에는 비타민A, B, B2, C, D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돼요.
포도를 고를 때는 겉에 묻어 있는 하얀 분이 많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이 하얀 분은 포도의 당분으로, 이것이 많을 수록 맛이 달아요. 또, 알의 크기가 일정하며 탄력이 있어 보이는 것, 알이 터지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한편, 포도는 씻어서 보관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씻지 않고 보관해야 하는데요. 며칠 후숙해서 먹는 과일과 달리 포도는 사실 싱싱할 때 바로 먹는 것이 제 맛을 느끼기에 가장 좋아요. 하지만 부득이하게 보관을 해야 한다면 포도를 한 송이씩 신문지로 감싼 후 지퍼백으로 밀봉해 냉장고에 보관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수분은 지키고 공기는 차단시켜 포도의 맛과 싱싱함을 더욱 오랫동안 보존시킬 수 있답니다.
풋사과는 일반 사과와는 다르게 겉과 속의 색깔이 푸르고, 단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강하며 약간은 떫은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여름철 풋사과에는 일반 사과의 10배에 달하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요. 이 폴리페놀은 지방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풋사과의 폴리페놀 체내 흡수율은 여타 과일보다 훨씬 높다고 해요. 또,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시켜주는 효능도 지니고 있어요.
풋사과를 고를 때는 표면이 깨끗하고 반질거리는 것보다는 살짝 거칠거칠하게 만져지는 것이 좋아요. 또, 손바닥으로 두드렸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좋으며, 뾰족한 모양보다는 납작하게 눌린 듯한 것을 골라 주세요. 풋사과는 오랫동안 보관하면 푸석푸석해지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좋은데요. 보관을 할 때는 비닐에 감싸 냉장보관해주세요. 참고로 사과를 보관할 때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보관하는 것인 피해야 하는데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을 쉽게 숙성시켜 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자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칼슘, 구리, 비타민 A, K, C, 칼륨, 아연 등 좋은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에요. 자두오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 기능을 높여줘 변비 예방과 해소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 자두에는 비타민A로 전환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과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안구 건조증 예방 등 눈 건강에 좋아요.
맛있는 자두는 과육이 단단하고 꼭지점이 뾰족하고 과실의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인데요. 이때 껍질은 윤기가 나되 흰 가루가 묻어 있는 자두를 골라 주세요. 가루가 많이 묻어 있을 수록 자두의 당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에요.
자두는 실온에서 약 일주일간 보관이 가능하며 실온에서 숙성을 거치면 맛이 더 달콤해져요. 보관을 할 때는 깨끗하게 세척한 후 물기를 잘 말리고, 하나씩 랩으로 싸서 냉장보관해주세요. 하나씩 랩으로 감싸는 것이 귀찮다면 신문지로 감싸서 보관해도 무방해요. ^^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여름철 과일은 바로 수박인데요~! 수박은 95% 가량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몸 속의 열을 밖으로 방출시켜 주고, 삼투압 현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줘요. 덕분에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한 이들은 수박을 먹음으로써 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답니다. 수박에는 우리 몸에 좋은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토마토의 1.5~3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해요. 또, 수박에 들어 있는 시트룰린은 체내에 축적되는 젖산과 암모니아 등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요. 참고로 시트룰린은 과육보다는 하얀 속살에 60% 가량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박껍질을 그냥 버리기보다는 장아찌나 무침, 김치 등 밑반찬으로 활용해서 먹으면 색다른 맛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답니다. 수박에는 칼륨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경을 조절하고 근육통을 풀어주는 데에도 도움이 돼요.
좋은 수박을 고르는 방법은 크고 진한 녹색을 띈 수박을 고르는 것이에요. 또, 무늬가 많이 구부러진 것이 맛이 좋아요. 수박의 꼭지의 반대인 밑부분은 둥글고 작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밑부분이 크면 껍질이 두껍고 맛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껍질은 반들반들하고 단단한 것이 좋은데요, 끈적거리거나 물렁한 것은 오래된 것은 오래된 것이니 피하도록 해요. 또, 잘 익은 수박은 오히려 무게가 더욱 가벼워 진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손가락으로 살짝 두드려보았을 때 '통통'하고 맑고 경쾌한 소리가 나는 것이 좋아요.
좋은 수박을 골랐다면 이제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볼 차례인데요~! 수박은 한번에 다 먹지 못하고 몇 차례에 걸쳐 냉장보관하기 마련인데, 이 경우 짧은 기간이라도 세균이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수박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으려면 수박을 반으로 가르기 전에 껍질 표면을 깨끗하게 씻고, 이후 한입 크기로 작게 잘라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랩으로 포장해 보관하면 수박 표면에 세균이 침투하거나 오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불가피하게 랩으로 포장한 수박을 먹게 된다면 다시 먹을 때 랩 표면에서 최소 1cm 이상 잘라낸 후 먹는 것이 좋답니다.
이렇게 여름철 과일의 효능부터 고르는 방법, 보관 방법을 두루 살펴보았는데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제철 과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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