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간식과 시원한 음료수를 싫어하는 아이는 아마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돼요.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초콜릿이나 쿠키, 콜라 등 먹거리를 간식으로 자주 즐기곤 하는데요. 그런데 커피가 아니더라도 이들 간식 속에 상당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카페인이 아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가공 식품의 카페인 함유량과 적절 카페인 섭취량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려 해요.







카페인은 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각성 상태를 느끼게 하는 성분이에요. 적정량의 카페인 섭취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감을 완화하며, 단기간 동안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내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많이 섭취하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요. 두통이나 불면, 속 쓰림은 카페인의 대표적인 부작용인데 어린아이들에게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덧붙여져요. 그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어린이가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압이 올라가 흥분 상태가 되면서 집중력을 잃기 쉬워요. 또,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뇌의 호르몬체계에 장애를 일으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의 임상영양팀의 조사에 따르면 ADHD를 겪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ADHD를 겪는 아동은 초콜릿우유, 콜라,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 간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아이들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로는 성인과 다르게 초콜릿·콜라 등의 고칼로리 식품과 간식이에요. 문제는 카페인은 중독성이 있어 계속 찾게 되고, 한번 카페인에 중독되면 군것질을 줄이기 쉽지 않아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에요.




게다가 카페인은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카페인의 체내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데, 한 번 카페인을 섭취하면 적어도 3~4일은 지나야 카페인이 사라진다고 해요.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축적된 부작용이 내내 지속될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칼륨이 손실된다는 것이에요. 또, 철분의 흡수력을 떨어뜨려 빈혈을 유발할 수도 있고 위산 과다 분비를 일으켜 소화 능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인 콜라와 코코아 등의 음료부터 여러 가공식품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이 숨어 있어요. 우리나라의 일일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성인은 400mg, 임산부는 300mg이었어요. 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5mg 이하랍니다.


지난 2014년, 식약처에서는 코코아나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1,202개 제품의 성분 함량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자료에 따르면 카페인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커피(kg당 449.1mg), 가공유류(277.5mg), 에너지음료 등 음료류(239.6mg), 코코아 가공품류 또는 초콜릿류(231.8mg) 순이었어요. 특히 초콜릿 우유를 2잔 마시면 커피 1잔에 든 카페인 함량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에 이르는데요. 5세 아동의 몸무게가 20kg 전후라고 하면 200mL 가공유류 한 팩만 마셔도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초과하게 된답니다. 여기에 콜라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을 간식으로 더 먹는다면, 하루 섭취 권고량을 훨씬 많이 초과하게 되겠죠?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미취학아동이 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로는 가공유류를 마시는 것으로 파악되었어요. 가공유류는 원류 또는 유가공품을 원료로, 여기에 다른 식품이나 첨가물을 가해 만든 것으로 초콜릿 우유나 커피 우유 등이 이에 속해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주로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아이스크림류 등을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여름이나 운동 시 마시게 되는 에너지 음료에도 상당한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들은 한 캔만 마셔도 카페인 최대 하루 섭취 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어린이의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해요. 이미 카페인이 함유된 간식들에 익숙해진 아이라면 단번에 간식을 금지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줄여나가며 카페인 없는 간식거리로 대체하는 것이 좋아요.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 음료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톡 쏘는 탄산수에 과일 주스를 섞어 에이드를 만들어 주세요. 또,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미숫가루나 차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아요. 초콜릿이나 초콜릿 가공식품보다는 말린 과일이나 견과류, 카페인이 없는 과자 등으로 대체해 주세요. 초콜릿을 아이가 너무 먹고 싶어한다면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 대신 밀크초콜릿을 선택해주세요. 참고로, 초콜릿은 맛이 부드럽고 색이 옅을 수록 카페인 함량이 적답니다. 또, 아이들은 어른들이 커피나 커피 우유를 마시는 것을 보고 함께 마시고 싶어하는데요, 이때는 마냥 안 된다고 말하기 보다는 카페인이 건강에 왜 좋지 않은지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아이가 납득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




이렇게 카페인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부터 카페인의 하루 섭취 권고량을 살펴보았는데요. 물론 초콜릿이나 커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아예 먹지 못하게 할 수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가급적 대체할 만한 식품이나 음료를 마시도록 하고 아이들의 간식을 고를 때는 식품 카페인 함유량을 잘 따져서 최대한 카페인이 덜 들어간 것을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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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교 2018. 8. 2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