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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교육

D-6개월 초등 입학 준비 체크리스트9



초등학교 입학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9월, 일곱 살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도 바빠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요즘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가을과 겨울 동안 미리 익히고 습관을 들여놓으면 좋을 입학 준비 체크리스트 9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많은 부모가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가 한글을 얼마나 익히고 입학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데요. 론부터 말하면 한글을 읽을 수는 있어야 해요. 한글을 알고 입학하면 그만큼 많은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무장한 아이는 자신감을 갖고 의욕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할 수 있어요. 반면, 글을 읽지 못하면 상대적으로 놓치는 것이 많아져요. 도서관 수업 시간에 다른 친구는 재미있는 동화책을 보는데 자기는 그림책만 봐야 하고, 가사를 읽지 못하니 노래를 부를 수 없어요.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는 그만큼 위축될 수밖에 없답니다. 1학년 1학기 국어 마지막 단원인 9단원은 ‘그림일기를 써요’로, 이미 한글 교육이 완료된 상태를 가정하고 있어요. 아이가 교과서 지문을 더듬거리지 않고 읽을 수 있을 정도면 편안하게 1학년 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듣기에 약해요. 비주얼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듣기 능력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듣기 능력이 뛰어난 아이는 수업 태도가 좋을 수밖에 없어요. 듣는 능력은 집중력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어른도 자기가 필요한 부분만 듣는데, 집중력이 약한 아이는 듣기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어요.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가 듣기에 취약한데, 이는 남자아이의 특성상 듣기와 공감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아이의 듣기 능력을 키우려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말하는 사람의 눈과 코 사이를 보고, 말을 끝까지 들으라고 알려주세요.






학교 수업 시간에 발표할 때 비문으로 말하는 아이가 많아요. “엄마가요, 빵을요, 열 개나요, 사 왔어요.” 대신 “엄마께서 빵을 열 개나 사 왔어요.”라고 완성형 문장으로 말할 수 있게 생활 속에서 연습을 시켜야 해요. 또, 부모가 먼저 완성형 문장으로 말해야 아이도 그렇게 말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1학년 1학기 수 영역 목표는 ‘1에서 50까지 알 수 있다’인데요. 3주일 정도 1~9까지 다루게 돼요. 1학년 아이 중 10까지 세지 못하는 아이는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런데 1~9를 오랫동안 학습하는 이유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랍니다. 이때, 수 놀이를 충분히 한 다음 수 세기 놀이로 연결하면 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매일 1에서 50까지 기수와 서수로 아이와 엄마가 번갈아 가면서 세어 보세요. 아이가 먼저 ‘1(일)’이라고 말하면 엄마가 ‘2(이)’라고 말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된답니다. ‘첫째’, ‘둘째’ 등 서수도 같은 방법으로 익혀보는 것을 권해 드려요. 이렇게 1~50까지 세는 것을 익히고 나면 100까지 세는 것을 쉽게 익힐 수 있어요.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화장실에서 옷을 벗고 입을 수 있게 연습해야 해요. 벨트나 단추가 달린 복잡한 옷은 아이가 용변이 급할 때 잘 벗지 못하면 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벗고 입기 편한 고무줄 옷이 적당해요. 또한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에는 겉옷을 입고 다니는데, 이때 아이가 겉옷을 잘 벗고 입을 수 있게 단추와 지퍼 사용법을 알려주세요.






보통 1학년 아이가 음식을 먹는 시간은 30분 정도가 적당하지만, 학교에서는 여유를 부릴 시간이 많지 않아요. 식사를 마치고 뒷정리를 한 다음 양치질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때문에 15~20분 사이에 음식을 다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식사 시간에 책이나 장난감 등 아이의 관심을 끌 만한 것을 모두 치우고 밥 먹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또, 스톱워치를 사용하거나 가족 중 한 사람과 ‘누가 부지런히 먹나’ 게임을 등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바르고 단정한 아이로 보인답니다. 정리를 못 하는 것을 아이의 성향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정리를 못하는 아이의 정리 습관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어요. 정리의 기본 원칙은 ‘제자리에 놓기’, ‘원래 대로 놓기’인데요. 정리하면 물건을 찾기 쉽고 일을 빨리 해결할 수 있답니다. 정리는 반복해서 연습하지 않으면 행동이 몸에 익을 수 없어요. 그러니 아이에게 자꾸 정리하는 기회를 줘야 요령을 알게 되고 정리하는 속도가 빨라져요.











입학 전 올바른 숟가락질과 젓가락질을 익히는 것은 사소해 보이지만 무척 중요한 일이에요. 집에서는 포크를 쓰거나 부모가 도와주지만, 학교에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므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해요. 젓가락을 사용해야 하는 음식을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아이도 부끄럽게 생각할 수 있으니 꼭 젓가락질을 미리 연습해서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의외로 볼일을 보고 뒤처리를 못 하는 아이가 많은데요, 이는 집에서는 누군가 처리해주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혼자 해야 하니 입학하기 전에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아요. 또 수업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참지 말고 손을 들어 말하라고 미리 당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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