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집 밖으로 나가면 순식간에 손과 발이 꽁꽁 얼어버리는 추운 겨울날. 이런 날일 수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동상'이에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록을 살펴보면, 연중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동상 환자가 집중된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동상의 원인을 짚어보고, 이를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출처 : 위키피디아)
동상은 겨울철에 흔히 겪을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랍니다. 추운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의 조직이 얼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지 못한 세포가 질식 상태에 빠지면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뜻하는데요. 때문에 동상은 손, 발, 귀와 같이 외부의 노출이 가장 많은 말초 기관에서 많이 발생해요. 우리 몸은 추위를 느끼면 추위를 이기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켜 온몸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보내는데요, 이 때문에 추위에 노출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몸에 열이 나면서 발이나 코끝, 볼 등이 발개진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동상의 증상은 손상 부위의 감각이 떨어지는 것인데요, 경증의 경우 피부색이 붉게 변하거나 혹은 창백해지면서 동상 부위의 이질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수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동상은 심한 경우 손상부위의 절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심한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대응이 중요해요. 손상부위가 하얗게 변하면서 감각이 없어지면 우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섭씨 38~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붉은 기가 돌아올 때까지 20~40분간 담가두는 것이 좋답니다. 이때는 물의 온도가 중요한데요~! 동상을 치료하는 기본 원리는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고 조직과 세포의 결빙을 풀어주는 것이에요. 그런데 38도 이하에서는 언 부위가 잘 녹지 않고, 43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는 오히려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그러니 물의 적정 온도를 잘 맞춰주셔야 해요.
귀나 코와 같이 물에 담그기 어려운 부위에 동상이 생기면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30분 정도 온찜질을 해주세요. 다리나 발에 동상이 생긴 경우에는 걸으면 손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있거나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 걷는 게 좋아요. 당장 따뜻한 물을 구할 수 없다면 동상부위를 겨드랑이로 감싸는 등 체온을 이용해서라도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답니다.
만약 동상 부위에 물집이 생겼거나 피부색이 파랗게 혹은 검게 변하기 시작한다면 이것은 피부 괴사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해요.
추울 때 온몸을 문지르거나 손바닥으로 비비고, 주무르는 방법은 열을 내는 데 어느 정도 효과적이에요. 하지만 동상 부위는 피부가 연약해진 상태라 약간의 자극으로도 피부 세포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행동은 절대 피해야 할 행동 중 하나예요. 또, 언 부위를 빨리 녹이기 위해 히터나 난로 등 난방기구에 손상 부위를 가까이 대면 오히려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체온을 올리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도 금물이에요. 평상시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열이 나지만 동상에 걸렸을 때는 오히려 확장된 혈관이 체내 열을 방출시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발, 귀 등 항상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늘 따뜻하게 유지해 줘야 해요. 평소 손발이 찬 사람들은 동상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해요. 찬 바람이 불면서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게 되면, 2시간 정도만 피부가 노출되어도 동상에 걸릴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여러 겹 겹쳐 착용해 주세요.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때는 여벌 옷을 준비해 젖은 옷이나 양말을 자주 갈아 신어야 해요. 휴식을 취할 때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이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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