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2년이 시작한지도 열흘이나 되었네요~ ^^ 아직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 좀 어영부영 보내고 있는데요, 하루 빨리 알찬 계획을 세워 올 한 해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요즘 학교폭력문제 정말 심각하죠. 여기저기서 들려 오는 학교 폭력의 잔인한 결과 소식들. 얼마전엔 '와이파이 셔틀' 이란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까지 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아이들은 좁은 교실 안에서 정말 치열한 생활을 벌이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사실 어른의 입장에서는 이미 겪은 시간이라고는 하나 세대가 달라진 만큼 그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무슨 문제를 가지고 있고, 뭘 원하는지 잘 모르다 보니 그냥 외면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은 달라요. 같은 환경, 같은 세대를 살아가고 있고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누군가가 상처받고, 자살하는 일 없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어요. 너무 입에 바른 소리 같죠? 하지만 마음 먹기에 달렸어요~!
피해 학생들은 당하고도 입을 열지 못합니다. 보복이 두려우니까요. 아무나 붙잡고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 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결국 결과는 끔찍한 선택으로 돌아오게 되죠. 비극의 뒤엔 친구의 아픔을 모른척한 학생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괜히 튀는 불똥이 싫겠지요. 가해 학생들은 한 학생을 골라 괴롭히는 게 그저 재밌었습니다. 당황스럽게도 그들에게는 옳고 그름의 기준조차 없더라구요;;
대구 A중학교 2학년 김모 군이 세상을 떠난 지 오늘로 정확히 3주가 됐습니다. 이후 또 다른 학교 폭력 사례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사례와 수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구요. 청소년들이 우리 생각보다 참 잔인한 짓을 할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안타까운 것은 꼭 이렇게 끔찍한 일이 생긴 후에야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죠. 누군가의 희생이 따르면 반짝 관심을 갖지만 3개월이면 또 잊혀지고 맙니다ㅠ.ㅠ
학교 폭력의 해결책은 결국 교실 안에 있습니다. 친구를 아프게 하는 것도, 친구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모두 여러분의 몫이란 것 잊지 마세요!!!
그리고 또 한가지,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 성적표에는 관심이 많은데 정작 학교 생활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학교 생활은 네가 알아서, 이게 아니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어른들이 신경써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부턴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 왔을때 "오늘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부터 물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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