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금요일에 떠나요

초등추천 도서 : 옛날 주생활로 본 우리 역사 _ <이선비, 한옥을 짓다>




 

몇 년 전에 저희 큰 고모부님께서 은퇴를 하시고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쏟아 시골 한적한 곳에 한옥을 지으셨습니다. 몇 년에 걸쳐서 말이죠. 정말 얼마나 멋지게 지었던지, 차를 타고 가다가 보이는 고모부님 집을 보고 잘 지어놓은 절인 줄 알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출입구 쪽에 아예 절이 아니라는 푯말까지 세우셨습니다.
저도 가끔 사촌들을 만나러 놀러가는데 정말 오래 머물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더군요.

우리의 전통 가옥 한옥.
한옥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그 고즈넉한 분위기에 눈을 살며시 감고 쉬고 싶은 기분이 물씬 들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한옥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사실 한옥은 사는데도 큰 돈이 들고, 사고 난 후에도 엄청나게 관리가 필요하다죠.^^
하지만 이런 멋진 한옥을 도시에 살다보면 보기 힘듭니다. 그나마 서울에도 한옥마을이 몇 군데 있지만 일부러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죠.
우리 아이들은 더욱 한옥이 낯설겠죠? 태어날 때부터 온통 주위에 아파트와 빌라가 가득하니 말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책 ‘이선비, 한옥을 짓다’는 우리 조상들의 살던 한옥에 대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이선비가 한옥을 가장 잘 짓는 목수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흥미롭고, 팝업북도 들어 있어 재미있는 만들기도 할 수 있십니다.





소개



옛 사람들의 주생활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배워요!
옛날 사람들은 어떤 집에 살았을까요?

조선 시대 이선비의 고군분투 서재 짓는 과정을 통해 서울의 다섯 궁궐과 한옥의 과학성, 그리고 옛 사람들의 주생활에 대해 배워 봅니다.

장원 급제를 하고 드디어 궁궐에 들어간 이선비. 관직을 얻은 이선비는 공조에 배속되어 세자 저하의 서재를 만들라는 첫 임무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아들을 잃은 상처에 세상과 담을 쌓은 신목수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은데....... 과연 이선비는 신목수를 설득하여 궁궐의 서재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술술 읽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익숙해집니다. 실제 대치동에서 역사논술 전문 학원으로 명성이 높은 「세계로 학원」 선생님들이 십여 년간의 노하우를 담아, 실제 아이들이 궁금해 하고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집필한 역사 동화입니다.

옛날 주생활을 통해 배우는 '우리 한옥'

「이선비, 한옥을 짓다」는 좌충우돌하는 이선비의 활약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한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북쪽 지방에서 발달한 온돌과 남쪽 지방에서 비롯된 마루가 한 건물에 함께 있다는 점입니다. 구들은 지독히 추운 북녘에서 움집 바닥에 고래를 만들어 난방을 하면서 생겼으며, 마루는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남녘에서 시원하게 살 수 있게 높은 나무에 집을 지으면서 생겨난 구조예요.

또한 한옥은 친자연적인 집입니다. 집터를 잡기 위해서 주위의 나무를 벤다든지 산을 깎는 등 인위적으로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고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려 둡니다. 땅 역시 수평을 이루지 않더라도 일부러 깎아서 평지를 만들지 않고 경사 그대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요. 한옥을 지을 때 쓰이는 나무와 돌, 흙 같은 재료 또한 모두 자연에서 가져온 것들이에요. 그러다 보니 나중에 한옥을 헐어도 그 속에서 나온 쓰레기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이야기로 배우는 우리 역사와 문화

산업화로 인한 급격한 생활 방식의 변화로 아이들은 불과 백여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모습조차 자연스럽게 떠올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역사는 어렵기만 하지요. 그런 아이들도 사극이나 전래 동화에서 알게 된 내용은 관심 있게 잘 기억합니다. 이야기와 이미지로 인과 관계를 그대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이선비, 한옥을 짓다」는 조선 시대에 실제로 살았을 법한 주인공 이선비가 임금님의 명을 받아 궁궐의 서재를 짓는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다 보면 저절로 우리 한옥의 구석구석, 기후에 따른 지역별 집 모양, 한옥 짓는 과정 등에 대해 배우고 옛날과 오늘날 주생활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한층 넓어지지요. 이선비 이야기는 동화 작가가 만들어 낸 허구이지만 오랜 시간 역사를 가르친 선생님들의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개연성을 갖추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책 소개와 더 많은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http://www.libro.co.kr/Product/KidsDetail.libro?goods_id=0100010674649&recom_seq=1058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