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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오늘의 북리뷰] 역지사지를 일깨워주는 동화 -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과 차이나 책상귀신

 

DAEKYO 오늘의 북리뷰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일깨워주는 동화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차이나 책상귀신

 

 

  

 

역지사지(易地思之), 상대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상대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요즘, 어디에서도 역지사지의 정신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런 어른들을 보며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굳어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역지사지 정신이 담긴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교 오늘의 북리뷰

 01 | 책 소개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힘 센 여동생과의 태권도 대련을 앞둔 동동이가 캡슐 마녀의 캡슐 약을 먹고 여동생과 몸을 바꾸려다가 엉뚱하게 아빠와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소동을 다룬 동화입니다.

아빠와 몸이 바뀌면서 숙자 아주머니와 데이트를 해보기도 하고 텔레비전에서 보던 것 처럼 악수를 청해보기도 하고, 차도를 향해 몸을 쭉 뻗어 택시를 부르기도 하며 평소 어른들이 할 때 멋져 보였던 행동들을 따라 해 봅니다.  

그렇게 아빠 행세를 하면서 동동이는 홀로 자신과 묘묘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도, 자신이 그토록 미워하던 묘묘의 입장도 이해하게 됩니다.

 

 

 

 

 

  차이나 책상귀신

 

 

 

 

 

장난 삼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괴롭히는 악동 삼총사의 대장인 치웅이는 4학년이 된 첫날부터 책상 때문에 온갖 실수를 저지르며 얼짱 짝꿍 앞에서 잇따라 망신을 당합니다. 재수 없는 책상을 몰래 바꾸어놓기도 하고 귀신이 붙었다고 생각해 귀신 퇴치하기 위해 힘쓰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결국 책상을 태우기로 하고 불을 붙이려던 순간 책상이 내지르는 비명에 놀라고, 책상에게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러던 중 왕따가 되어버린 치웅이는 책상이 시키는 대로 다문화 가정 아이 병서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대교 오늘의 북리뷰

 02 | 역지사지(易地思之) 

 

  역지사지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으로 요즘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과 <차이나 책상귀신>에서 모두 자신이 미워하고 괴롭혔던 존재와 입장이 바뀌면서 상대의 입장에서 조금 더 생각하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역지사지의 덕목을 잘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