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KYO 오늘의 북리뷰 |
자연과 호흡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대교 오늘의 북리뷰 |
01 | 작가 소개 |
한비야
국제 홍보 회사에서 일하다가 어린 시절에 계획한 걸어서 세계 일주를 실천하기 위해 여행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7년간에 걸친 세계 오지 여행 경험을 담은 책들을 출간하고 국제 NGO 월드비전에서 긴급 구호 팀장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외국인에게 자랑하고 싶은 젊은 한국인 1위에도 선정되었으며, 2004년에는 'YWCA 젊은 지도자 상'도 받았고, 지금은 UN 중앙 긴급 대응 기금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교 오늘의 북리뷰 |
02| 책 소개 |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의지력 테스트나 극기 훈련이 아닌 즐기기 위한 도보 여행으로 장작 49일을 걷고 또 걸어 우리나라 땅끝마을 해남에서부터 통일 전망대까지 국토를 종단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작가 한비야가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 먼저 선보였었는데, 아이들이 읽기에 호흡이나 독서 수준에서 무리가 있어서 새롭게 어린이 버전으로 선보였다고 합니다.
우리 땅이지만 행정 구역 중에서 토박이 이름을 되찾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서울' 뿐입니다. 땅 이름은 단순히 토지나 장소의 이름만이 아니라 한 동네의 지형적 특징, 역사와 자연 환경, 전통을 단번에 알 수 있는 귀중한 무형 문화재이며 훌륭한 조상들의 유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제 강점기 이후 빼앗긴 이름을 되찾으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행 중에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들과 현장감 넘치는 표현들이 우리로 하여금 그때의 상황에서 함께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여행 중 만난 사람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모습에서는 그리움과 감동이 밀려옵니다.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 참으로 예뻐 보입니다.
중국에는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여행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 권의 책을 읽는 것 만큼이나 여행 또한 중요하다는 말인데요. 책도 좋지만 여행을 하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사람과 소통한다면 책 보다 더 많은 것을 스스로 이해하고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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