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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오늘의 세상] 생활 속 과학 이야기, 에어컨 찬바람의 비밀!

 

DAEKYO 오늘의 세상

 

생활 속 과학 이야기,

에어컨 찬바람의 비밀!

 

 

 

 푹푹 찌는 한여름 날의 필수품인 에어컨!

9월이 된 지금도 낮에는 후덥지근해서 에어컨을 켜는 곳이 많습니다.

이 에어컨은 어떻게 찬바람을 쉴 새 없이 쌩쌩 내보낼 수 있을까요?

에어컨의 원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대교 오늘의 세상

 에어컨 

 

  기화열 원리를 이용

 

몸에 알코올을 바르면 시원하게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액체는 기체로 증발할 때 열이 필요해 주변의 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액체가 기체로 바뀔 때 주위 물체에서 흡수한 열기화열 이라고 하고, 에어컨은 이 기화열의 원리로 작동합니다.

에어컨은 냉매, 압축기, 실내기라 부르는 증발기, 실외기라고 부르는 응축기가 주요 부품입니다.

냉매는 냉각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이고, 압축기는 기체 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바뀔 수 있도록 높은 압력을 가해주는 장치입니다. 또, 증발기는 주변의 열을 빼앗는 역할을 하고 응축기는 바깥으로 열을 방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냉매, 프레온가스

 

 

 

 

대부분의 액체는 냉매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물을 냉매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액체에서 기체로 바뀌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부피가 커져 에어컨의 크기 또한 커져야하기 때문입니다. 또, 물이 흐르면서 파이프를 녹슬게 할 수도 있다는 문제점도 있고요.

따라서 냉매로 사용되는 물질은 여러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온도가 낮아도 대기압 이상의 압력에서 증발해 기체로 바뀌어야 하고, 상온에서는 작은 압력으로 액체로 바뀌어야 한답니다.

독성, 부식성이 적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 조건에 맞는 냉매가 바로 프레온가스 입니다.

하지만, 프레온가스는 남극의 오존층을 파괴하여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프레온가스를 대신할 냉매 개발에 힘쏟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로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을 주는 에어컨.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양의 바람을 쐬면 몸에 좋지 않으므로 적당하게 쐬고 되도록이면 에어컨보다는 자연 바람을 쐬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