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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오늘의 북리뷰] 박완서를 그리는 마지막 산문집, 세상에 예쁜 것

 

DAEKYO 오늘의 북리뷰

 

박완서를 그리는 마지막 산문집,

세상에 예쁜 것

 

 

 

사람들에게 감명깉은 작품을 남기고 떠난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인 세상에 예쁜 것은

살아생전에 쓴 미출간 산문 원고들 중에서 2000년 이후 기고한 38편을 추려 묶은 산문집입니다.

다양한 자리와 형식을 빌려 이루어진 이 책을 살펴보고 박완서 작가를 그려봅시다.

 

 

 

 

 

대교 오늘의 북리뷰

 01 | 작가 소개 

  

  작가 박완서

 

 

불혹의 나이에 <나목>으로 등단한 박완서 작가는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활달하고 개성적인 스타일로 문신주의와 분단의 상처, 여성적 삶의 상처, 근대사의 질곡 등 다채롭고 의미있는 우리 사회의 국면들을 형상화하는데 성공을 거둔 작가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나목>, <부처님 근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도둑맞은 가난> 등이 있습니다.

 

 

 

 

 

대교 오늘의 북리뷰

 02 | 책 소개 

  

  세상에 예쁜 것

 

 

 

박완서 작가가 살아생전에 쓴 미출간 산문 원고 38편을 추려 묶은 산문집입니다. 여든 해 가까운 삶과 나날의 에피소드를 특유의 감수성과 혜안으로 풀어냈는데요. 작가가 되기까지를 밝힌 자전적 고백에서부터 일상 속 깨달음, 이 시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글 등으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독자와 나는 대담, 강연, 초등학생의 질문지에 적어준 답,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절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주는 새 생명의 힘, 소중한 존재와 순간을 포착해 보여주기도 하고, 증오와 복수, 고됨과 보람 등도 모두 사랑으로 감싸고 덮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실을 초월한 어떤 깨달음과 가르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늙지 않는 감수성으로 느끼고 생각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산문집입니다.

 

 

박완서 작가의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느껴지는 산문집 '세상에 예쁜 것'은 작가가 겪은 지금까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유언과도 같은 목소리입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도, 마음 따뜻한 이야기도 모두 아름답고 고요하게만 다가오는데요. 세상에 예쁜 것과 함께 마음 따뜻한 가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

 

 

 ★ <세상에 예쁜 것> 조금 더 살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