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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교육

초등학생 여름방학 계획표 현명하게 짜는 방법은?

한 학기가 마무리되면서 여름방학을 기다리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많죠?^^  하지만 아이들의 바람과 달리, 많은 부모님들은 여름방학을 꼭 어떠한 목표를 이뤄야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세요. 특히, 여름방학 계획표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이 정도로도 충분할까?'하는 걱정으로 불안해하시는데요. 초등학교 여름방학 계획표를 꼭 거창하게 만드시는 것보다, 부모님과 아이에게 모두 부담이 적고, 필요한 과정만 실천할 수 있는 여름방학 계획표를 짜는 것이 바람직해요.

오늘은 미즈코치와 함께 현명하게 초등학생 여름방학 계획표 짜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

 

 

 

많은 학부모님들이 방학을 걱정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방학을 선행학습을 하거나, 공부를 더 많이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선생님들은 방학을 한 학기 동안 성장하느라 지친 아이들이 충분히 쉬고, 다음 학기를 위해 재충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방학 동안 학원과 체험, 캠프 등을 소화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한 아이들은 다음 학기 수업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확연하게 보인다고도 하는데요. 그래서 초등학생 여름방학 동안에는 학기 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아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초등학생 여름방학 초에는 무조건 쉬는 기간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학원 등의 학습도 하지 않고, 숙제도 하지 않고 온전히 쉬기만 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 것인데요. 쉬는 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적당하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기간을 넘기기 전에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뭔가 할 것을 찾게 돼요. 이 기간을 통해 '충분히 휴식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남은 방학 기간 일정을 어려움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거예요.

 

 

여름방학 계획표를 세울 때, 하루 일정을 꼼꼼하게 계획하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계획표라고 해서 너무 세세하게 짤 필요는 없어요. 하루 계획표를 세울 때에는 24시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중심으로 계획하는데요. 30분, 1시간 단위 식으로 세세하게 계획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실천해야 할 계획 3~5개 정도를 정리하여 계획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주와 한 달 단위의 목표를 잡고, '한 달에 책 5권 읽기', '교과서 한 단원 복습하기' 식으로 큰 관점에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아요. 

우선적으로 목표를 크게 한 달 기준으로 잡고, 순차적으로 한 주와 하루의 계획을 잡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초등학생 여름방학 계획표를 세울 때에는 거창한 일을 완수하기보다 학기 중에 아이에게 있었던 고쳐야 할 습관을 고치려 노력해보는 것도 좋아요. 습관 고치기를 오랜 시간 끌고 가면 잔소리로만 들릴 수 있으니, 여름방학을 이용해 단 기간에 함께 노력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어요.

따라서 방 정리를 잘 하지 않거나, 식사 후 뒷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꼭 고치고 싶은 아이의 습관 한 가지를 정하고, 이를 고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체크해주세요. 버릇을 고치려고 노력했을 때에는 칭찬을 해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름방학 동안에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도록 말하고 싶지만, 게임을 계속 한다거나 TV를 하루 종일 보고 싶다는 아이의 바람은 여름방학 계획표에 포함시키기 어려워요. 그래서 계획표를 현명하게 짜기 위해서는 해도 되는 일과 안되는 일 사이에 명확하게 선을 긋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이를 위해서는 아이가 해보고 싶은 내용과 부모님이 제한하고 싶은 내용을 각각 정하고, 이를 협상한 결과물을 정리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붙여주세요.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정한 규칙을 더 잘 지키고, 부모님과 방학 내내 쓸데없는 실랑이를 하지 않아도 돼요. 여기서, 부모님께서 너무 많은 규칙을 두지 않아야 아이가 새로운 취미를 찾는 등의 시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여름방학을 이용한 다양한 특강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학기 중에 부족했던 과목을 복습하는 것 등으로는 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지만, 수영과 같은 운동의 경우 방학 기간에 배우는 것만으로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방학 특강으로 수영을 1주일에 2회 배우더라도 자유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끝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가 일회성으로 맛만 보고 실력은 키우지 못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방학 이후의 스케줄까지 고려한 계획을 짜는 것이 현명해요.

 

 

초등학생 여름방학 계획표를 세울 때에는 아이의 학습 실력과 생활 태도 등을 미리 아는 것이 매우 좋은데요. 이를 위해서는 한 학기 동안 아이를 가까이서 지켜본 담임 부모님과의 의논도 좋은 해결책이에요. 학원 홍보나 주변 엄마들의 말을 기준으로 삼지 마시고, 담임 선생님께 아이의 학업 성취도나 태도 등을 여쭤보는 것이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데에 더욱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