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혹시? 어린이 척추측만증 증상과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한데요. 대부분은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기도 해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특히, 최근에는 초등학생의 척추측만증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도 혹시 어린이 척추측만증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 정확한 진단과 척추측만증 예방법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미즈코치와 함께 어린이 척추측만증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어야 해요. 하지만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옆으로 휘거나, 옆에서 보았을 때 정상적인 만곡 상태가 아니라면 척추측만증 증상을 의심해보아야 해요.

척추측만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선천적 요인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 운동부족 등의 후천적 요인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85~90%의 척추측만증이 특별한 이유 없이 발병하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으로, 초등학생 척추 질환의 80%가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해요.

 

중요한 점은 최근 어린이 척추측만증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척추측만증 진료를 받은 환자의 46.4%가 10대라고 해요. 또한, 정면 엑스레이 검사에서 상하 척추가 만드는 각도를 일컫는 '콥스 각도'가 10˚ 이상인 학생 수가 10년 사이에 4배나 증가하기도 했어요. 콥스 각도가 10˚ 이상인 경우에는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청소년 또는 어린이 척추측만증 환자의 비율은 높아질 수 있어요.

 

 

어린이 척추측만증은 아무 증상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평소 아이들의 자세와 모습을 관찰해주셔야 해요. 척추측만증의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은데요. 이 중 한, 두 가지라도 아이에게서 보인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 똑바로 섰을 때 어깨 높이가 다르다.

· 발목을 자주 삔다.

· 치마를 입으면 한쪽 방향으로 자꾸 돌아간다.

· 엉덩이의 한쪽이 튀어나와 보인다.

· 상체를 직각으로 굽혔을 때 한쪽 어깨나 등이 올라와 있다.

· 서 있을 때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 등의 한쪽 날갯죽지 뼈가 유난히 튀어나와 보인다.

 

 

어린이 척추측만증의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면, 아이들은 틀어진 척추를 가진 채 성장하게 돼요. 이는 체형 역시 틀어지게 만들 뿐만 아니라 휘어진 체형은 학습 능률을 떨어트리게 만들어요. 나아가 어른이 되어서도 요통과 두통, 목 디스크 등으로 평생 고생할 수가 있어요. 따라서 평소 어린이 척추측만증 예방법을 실천하고, 척추측만증이 의심될 때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요.

 

척추측만증 예방법으로는 바른 자세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척추측만증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 신경, 근육, 유전 등의 모든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아이가 다리를 꼬고 앉는다면 주의시켜 주세요. 다리를 꼬아서 앉는 자세는 골반을 틀어지게 만들어요. 한쪽 다리를 꼬고 앉을 경우 골반이 올라가며 몸의 중심이 반대쪽으로 기울어져 척추가 휘게 돼요.

또한 무의식적으로 턱을 괴지 않도록 해주세요. 턱을 괴면 목이 뒤로 젖혀지고, 허리가 구부정해지기 때문에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요즘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도 많죠. 하지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목을 아래로 굽히게 만드는데요. 의자에서 잠을 자거나 팔베개 베고 잠자는 습관 등도 모두 근육의 균형을 깨뜨리는 자세예요. 이렇게 목이 굽거나 돌아가는 상태로 장시간 있으면 어깨와 목 근육의 균형이 깨져 척추에 나쁜 영향을 주어요. 그래서 목을 아래로 굽히는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은 이렇게 어린이 척추측만증 증상과 예방법들을 살펴보았어요. 우리 몸의 뼈대인 척추의 배열이 변하면 체형 변화는 물론, 올바른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만든다는 점을 기억해주셔야 해요. 평소 척추를 똑바로 펴고, 몸을 올바르게 움직이는 방법을 꾸준히 유지하도록 옆에서 지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