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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육아

여름방학, 우리 아이 척추건강을 돌아봐야 할 때!


최근 5년간 발생한 척추측만증 환자 중 절반이 10대라는 사실. 아이들이 겪는 척추 측만증은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 대부분입니다. 그 진행속도는 아이의 성장 속도와 비례하며 여자아이는 보통 초경을 시작하기 이전, 남자아이는 중학교 2~3학년에 키가 크면서 발생합니다. 이를 제때 진단하지 못할 경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척추는 괜찮은 것일까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의 척추 건강을 점검해 봐요! :)








조기진단으로 척추 측만증을 발견해도 학업을 우선시하거나 심하게 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척추 측만증은 휜 각도가 심해도 통증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 모두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 합니다. 그러나 척추측만증 치료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짧은 성장기 동안에 급격히 악화돼 최종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 측만증이 성인까지 이어지면 골반이 틀어지고 어깨가 비뚤어질 수 있으며 턱관절에 부정교합이 생기는 등 몸 전체의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 측만증이 발견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와 운동, 자세 교정 등으로 성장기 내내 관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증상이 악화돼 수술을 받거나 혹시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허리 쭉 펴기 : 평소 어깨와 팔의 힘을 빼고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도 자주 합니다. 집에서 실내 철봉을 설치해 척추를 늘린다는 느낌으로 운동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골반과 다리 근육 스트레칭하기 : 골반과 다리근육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척추 측만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앉은 다음 한쪽 다리를 펴서 허리를 늘이기를 합니다. 또 옆으로 누워 한쪽 다리를 골반 높이까지 들어 올리기를 합니다.


척추 곧게 펴고 걷기 : 걷기는 허리에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 척추를 곧게 펴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는 자세로 걷습니다.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 점차 거리와 속도를 늘려 가며 걷습니다.





다리 꼬지 않기 : 성장기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양쪽 다리 길이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이 한쪽 골반에 집중돼 하중이 한쪽 허리로 쏠려 골반이 비틀어지고 척추가 휘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거북목 주의하기 :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거북이처럼 머리를 앞으로 향한 채 구부정한 자세로 앉기 쉽습니다. 이러한 자세가 특발성 척추 측만증의 복합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교정해야 합니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15도 아래에 두고 사용하며, 의자에 앉을 땐 엉덩이를 뒤쪽으로 밀착하도록 합니다.




초등 저학년이라도 척추질환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척추질환은 유전적 영향이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다면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때 한 번씩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가진단을 통해 척추건강을 점검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척추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