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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서울역사박물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역사 관련 프로젝트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는데요, 동시에 국민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유서 깊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서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깊이 하는 한편, 서울시민 및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서울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곳인데요, 오늘은 600여년에 빛나는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서울역사박물관 가는 방법부터 알려드려야겠죠? 서울역사박물관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출구로 나오셔서 도보로 약 7분 정도(470m)면 도착하실 수 있어요.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인데요, 단, 11월부터 2월까지는 주말과 공휴일 운영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또한 1월 1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라고 하니 방문하시기 전 꼭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람료는 무료로 부담 없이 관람하실 수 있어요.

 

 

 

 

 

 

1존 조선시대의 서울은 조선 건국 후 한양 정도부터 개항 이전까지 조선시대의 서울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한양 도성 안의 운종가와 육조거리, 북촌에서 도성 밖 성저십리에 이르는 서울의 공간과 그 속에서 살았던 서울사람들의 삶의모습을 다채롭게 소개하고 있으며, 시전을 중심으로 북촌, 중촌, 남촌, 그리고 성저십리에 걸쳐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2존 개항, 대한제국기의 서울은 전시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개항, 대한제국기의 서울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서울에 불기 시작한 변화의 새바람이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자주적 개혁을 위한 노력과 식민지화를 위한 압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상생활에 파고든 새로운 문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존 일제 강점기의 서울은 1910년 일본에 강제로 병합된 이후 암울했던 식민도시 경성을 돌아보는 공간인데요, 일제에 저항하면서도 근대문물의 유혹 뿌리치지 못했던 당시 서울사람들의 삶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4존 고도성장기의 서울은 해방에서 2002년 월드컵까지 서울의 면모를 살펴보는 공간으로, 특히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적인 거대도시로 발전하기까지 서울의 변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도시모형영상관은 정교한 모형과 IT 기술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전시관인데요, '서울,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317.29㎡ 넓이의 전시관에는 605.25㎢ 규모의 서울을 1/15,00으로 축소한 가로 21.5m× 세로 14.5m의 대형모형을 설치하여 서울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2014년 11월 11일 서울역사박물관 아카이브 로드를 개관하였습니다. 기존의 터치뮤지엄 공간을 개편하여 박물관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마련하였습니다. 박물관의 역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관람하실 수 있으며, 개관 이후 모든 전시포스터와 발간도서가 총 망라 되어 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월 26일까지 전시되는 '1784 유만주의 한양'은 1784년 평범한 한 해를 대상으로 남대문에 살던 선비 유만주의 일기 '흠영'에 주석을 달듯 기획한 전시로, 18세기 서울의 미시적 생활상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전시인데요, 새해 첫날 가묘에 차례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의 다리 밟기, 봄철 한양 주변의 꽃구경과 해주 · 평양기행, 무리해서 이사 간 새집, 과거시험 낙방, 청나라 사신 구경 등 소소한 개인의 경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숲이 된 북서울'은 서울의 대표적 중산층 밀집 주거지이자 조선시대부터 한양의 관문이었던 북서울을 역사지리와 도시발달사 측면에서 전시하고 있어요.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는 3·1운동과 제암리 사건을 세계에 알려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스코필드 박사의 내한 100주년을 맞아 박사가 강조한 3·1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인데요, 서울역사박물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공동주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기증유물전시는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을 5개 전시실에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 가는 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공간이에요.

 

현재 1실에서는 '서울패션 꽃과 함께 한 두 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패션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최경자, 앙드레김의 기증유물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되는 작품은 유명 패션쇼에 출품하였던 의상 20벌, 그들이 사용하던 작업도구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실에서는 '서울 놀이방'이란 이름으로 서울의 근현대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데요, 90년대 서울의 모습과 청소년들의 놀이문화를 담은 375건 598점의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3실에서는 '한양의 사대부'란 이름으로 전통시대 한양에서 살았던 사대부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명가의 기증유물을 전시 중인데요, 공신 류순정의 초상화(진주류씨 기증), 국왕의 임명문서(진성이씨 기증)등 142건 389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4실에서는 '운현궁'이란 이름으로 박물관의 대표적인 기증 컬렉션인 운현궁 유물을 전시 중인데요, 흥선대원군 사진, 노안당 눌림쇠 등 98건 158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5실에서는 '서울사진'이란 이름으로 근현대 서울사진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김한용, 임인식, 한영수, 홍순태 작가의 서울과 관련한 사진 106건 106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역사박물관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서울의 옛 모습에서 세계적 대도시로 부상한 현재의 모습까지, 서울의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