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김도산 감독)가 개봉한 이래, 다가오는 2019년, 한국영화는 영광스런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지난 100년 동안 한국영화는 우리의 근현대사와 함께하며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오늘은 영화라는 매체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와 오늘날 한국영화가 전 세계에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기까지 우리 영화 100년의 기억들이 숨쉬고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을 소개해 드릴게요.

 

 

 

 

 

한국영화박물관은 말 그대로 한국 영화의 모든 것을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한국영화를 수집, 보존하고 상영할 뿐만 아니라 해외영화와 예술영화 등 국내 최대 필름 아카이브입니다. 이곳에서 영화관람은 물론 영상 만들기, 영화 제작 관련 직업 체험,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 같은 프로그램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는 100년에 육박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영화인의 활동과 영화사의 걸작들로 그 역사를 채워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한국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명인 유현목 감독의 7주기를 기념하며, 그의 영화세계와 인생, 한국영화사적 의미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국영화박물관 가는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한국영화박물관은 지하철 6호선·경의선 2번 출구 버스정류장(14-296)에서 771, 6715, 7711, 7730번 버스를 타고 '누리꿈스퀘어·MBC'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한국영화박물관 운영시간도 알려드려야겠죠? 화~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입장은 마감시간 30분 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관람료는 무료로 영화에 관심이 있고,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얼마든지 부담 없이 관람하실 수 있어요.

 

한국영화박물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나뉘어 연중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상설전시는 한국영화사를 세부주제별로 1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탄생' 섹션에서는 한국영화의 탄생 이전 프랑스 뤼미에르 형제를 비롯한 미국의 에디슨, 독일의 슈클라다노프스키 형제 등이 영화를 발명하고 상영한 세계의 영화 발명 및 상영에 관한 내용과 나라별로 영화의 탄생 시기 등을 알아봅니다.

 

 

 

 

 

'신기한 경험의 시작, 활동사진 조선에 오다' 섹션에서는 미국의 여행가 버튼 홈즈를 통해 활동사진이 처음 조선에 들어온 경로와 버튼 홈즈가 촬영한 활동사진을 고종에게 보여주고 이후 대중에게 공개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기 영상물을 통해 당시 우리나라의 생활상과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 100년의 시간' 섹션에서는 한국영화의 탄생 시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연표를 통해 한국영화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근대, 식민, 조선영화' 섹션은 1900년대 초기부터 1945년 해방 이전까지, 최초의 조선영화의 등장과 영화인들의 활동, 일제 식민지하에서의 조선영화의 체제 등을 알아보고 당시 제작된 작품의 영상물과 스틸사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해방과 전쟁' 섹션은 일제 식민지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폐허가 된 당시 영화제작 환경과 시스템을 극복하고 한국영화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영화인들의 활동과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매혹과 혼돈' 섹션에서는 1950년대, 한국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빈곤, 무질서와 반공 이데올로기의 강화, 미국 소비문화의 급속한 확산 등으로 혼란기를 맞은 한국사회가 그대로 투영된 한국영화의 작품 경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 르네상스' 섹션에서는 1960년대는 한국영화의 황금기로 이 시기에 만들어졌던 작품들과 서울 시내 개봉관의 정보와 당시 제작 편수와 관람객 수 등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문화의 시대' 섹션에서는 1970년대 불황기를 맞은 한국영화계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인감독들의 등장과 기존 감독들의 지속적인 활동 등을 청년문화를 대표하는 작품과 소장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 섹션에서는 불황이 더 깊어진 1980년대 영화계의 작품 경향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영화 활동 등을 당시 사회상과 더불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상문화의 폭발' 섹션에서는 1990년대에 들어서 홈비디오 시장이 확대되고 케이블 TV가 출범하는 등 미디어 부분의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라 멀티플렉스 극장, 블록버스터 영화, 대기업의 영화시장 참여 등 영화산업이 발달하였습니다. 이에 변모하는 한국영화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영상자료는 영화필름 외에 포스터와 영화음악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미디어테이블을 통해 연대별 주요 영화작품, 감독, 배우 등을 검색하여 정보를 볼 수 있으며, 포스터와 영화음악 등을 검색하여 보고 듣는 등 직접적인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 100선' 섹션에는 한국영화 초창기부터 2012년까지 개봉한 현재 필름이나 콘텐츠가 남아있는 장편영화 중,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 당대의 대중 의식을 반영하였거나 한국사회의 독특한 맥락에서 제작되어 사전 연구 가치가 높은 작품, 장르적 혹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등 한국영화를 대표할 만한 작품 100편을 선정하여 주요 장면의 영상물과 영화 타이틀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 섹션에서는 영화 탄생 이전의 시각적 놀이기구, 아날로그 방식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구 애니메이션 스탠드 등이 전시되어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소중한 날의 꿈>의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기획에서부터 상영까지의 단계별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화인' 섹션은 한국영화 100선의 작품에 출연 또는 연출, 스태프 등으로 참여하였거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영화인들을 기리는 섹션입니다. 영화인들의 주요 필모그래피와 연출 노트, 소장품 및 각종 영화제 트로피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현목(1925~2009) 감독은 1956년 <교차로>로 데뷔한 이래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의식과 실험적 영상세계를 추구한 작가주의 감독으로 신상옥, 김기영, 이만희, 김수용 감독 등과 함께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약 40년의 영화인생 동안 그는 한국영화사의 위대한 걸작 <오발탄>을 비롯, 43편의 장편 극영화를 세상에 남겼는데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고집스럽게 작가의 길을 걸어왔던 그의 영화는 언제나 비극적인 현실을 통해 시대를 사는 인간들의 좌절, 절망, 불안을 집요하게, 그리고 당대의 주류 한국영화와는 다른 실험적 영상미로 그려냈습니다.

 

 

 

나아가 유현목은 대학 강단에서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스승이기도 했는데요, 후배 영화인들을 지원하고 격려한 한국영화계의 영원한 선배이자 대안적 영화운동을 이끌었던 영화적 선구자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여화사의 거목 故 유현목 감독이 남긴 풍요로운 유산을 통해 그의 영화세계와 인생을 재발견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영화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한국영화 마니아들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자랑스런 우리 영화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 

 

 

 

 

 

by 대교 2017. 2. 3.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