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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교육

초등학교 중간고사 · 기말고사 폐지 이유와 대체 방안은?

 

 

 

 

올해부터 초등학생의 시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죠? 바로 세종시와 전라남도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등 지역 교육청이 잇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간·기말고사 등 일제고사를 폐지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중간고사 · 기말고사 폐지 이유는 무엇인지, 중간고사 · 기말고사 폐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대체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올해부터 경기도내 모든 초등학교의 일제고사가 전면 폐지됐는데요, 경기도에 앞서 세종시와 전남도교육청도 올해부터 교육청 주관의 초등학교 시험을 폐지했으며, 충북도교육청도 관내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를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2011년과 2014년 일제고사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평가'란 아이들을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배우고 있고 어떻게 해야 더 성장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며, 지금의 중간고사 · 기말고사는 단답형 지식을 암기하고 줄 세우기 위한 도구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폐지를 결정한 것이라고 중간고사 · 기말고사 폐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폐지하면 무엇으로 평가를 할까요?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 폐지하지만 단원평가, 수시평가 등의 시험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대신 상시평가체제를 도입하여 성장 중심의 과정평가, 관찰평가가 강화되어 앞으로는 수업준비, 수업참여도, 수업태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초등 1~2학견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성장배려학년제'를 시행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학교를 처음 다니는 학년에 바뀐 교육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지도, 인성교육 등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학사일정을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어 바뀐 교과서로 배우는 첫 해이기도 한데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1~2학년 교과서에서 한글교육 시간이 늘어나며 활동중심의 교육, 인성교육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성장배려학년제'와 더불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중간고사 · 기말고사 폐지는 그간 학생들을 괴롭혀 온 획일적이고 줄 세우기식 지필평가를 없애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고사 · 기말고사 폐지에 대한 반대 여론도 상당합니다. 교사의 주관이 개입되는 상시평가를 신뢰할 수 없고, 아이들의 학력도 저하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학업에 짓눌려 늘 안타까웠는데 일제고사를 없앤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하며, 어린 시절에는 즐겁게 놀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최고가 아니겠느냐는 반응입니다.

  

물론, 모든 학부모가 폐지를 반기는 것은 아닌데요, 일제고사가 사라진다고 해서 평가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수행평가 및 상시평가가 그 자리를 채우면서 엄마가 해줘야 할 숙제만 너무 많아졌다고 토로하기도 합니다. 또, 시험식 평가가 사라지면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교사 개인이 주도하는 상시평가에 대한 신뢰 확보도 문제점으로 꼽히는데요,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상시평가 체제가 되면 교사들의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하나하나 관찰하고 서술형으로 기록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또한, 교사 질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담임별 평가 편차가 분명히 존재하고 평가 결과에 대한 견제 툴이 없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중간고사 · 기말고사 폐지 이유와 대체 방안, 그리고 학부모와 교육계의 반응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분명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존재할 테지만, 시행 초기인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