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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작은 미세먼지 키우면 병된다? 미세먼지 질병

 

 

 

 

봄이 깊어가면서 산과 들에는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만발하고, 여기 저기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계절을 시기하듯 요즘 더욱 더 기승을 부리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의 부유 물질로,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고, 2.5마이크로미터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르며 주로 도로변이나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합니다.

 

미세먼지의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특히,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큰 위협이 됩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 질병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하는데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이 있으며, 이 세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적인 증상 외에도 코 주위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발병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이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코막힘, 과도한 콧물 등의 증상이 이어지며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부비동염(축농증)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우리 몸의 방어역할을 하는 여러 면역세포들 중 비만세포(mast cell)나 호염기구(basophil) 또는 호산구(eosinophil)가 특정 외부 항원을 인식하게 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과민 반응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결막에 과민반응을 유발하여 발생한 결막의 염증 질환을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결막염은 미세먼지가 망막에 달라붙어 표면장력의 균형을 무너뜨려 눈 전체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증상이 심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질병 중 하나로 꼽히는 중이염은 중이강 내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말하는데요, 미세먼지가 중이염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코와 중이가 이관을 통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유입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이관을 통해 침입해 염증을 유발하면 중이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호흡을 통해 기관지에 쌓이게 되면 기침을 자주 하게 되고, 가래가 생기면서 점막이 건조해지며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이로 인해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기관지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 후두염, 폐렴,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의 호흡기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질병에 탈모도 포함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미세먼지로 인한 탈모의 원인은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중금속이 두피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속 중금속이 두피의 모공의 막아 염증을 일으키고,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세포의 활동성을 떨어뜨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입되는 미세먼지는 활동의 강도와 기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이라 하더라도 과격한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더라도 대개 도로변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도로변에서 운동하지 않도록 하며, 실외 활동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불가피한 외출 후에는 코와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창문을 열어 두면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창문을 닫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 질병 종류와 미세먼지 질병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미세먼지 질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