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임말과 외계어가 난무하는 요즘, 어린 아이들마저 뜻도 모른 채 이런 말들을 따라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평소 잊고 지냈던 자랑스러운 우리의 말과 글,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곳, 국립한글박물관을 소개해드릴게요~!

 

 

 

 

국립한글박물관 가는 방법은 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문산-용문) 이촌역 2번 출구 '박물관 나들길'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우측 방향으로 400m 가량 직진하시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일깨우는 전시와 체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박물관인데요, 문화행사, 전시, 교육 등이 가능한 곳입니다. 1층에는 한글누리(도서관)가 마련되었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아름누리(한글 문화상품점·찻집), 3층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평일(월~금, 일요일)의 경우 오후 6시, 토요일과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단,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니 참고해주세요~! 

 

 

 

 

 

 

한글은 570여 년을 거쳐 전해 온 문화유산이자 현대에도 살아 숨 쉬고 있는 문자인데요,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관은 이와 같은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설전시에서는 1443년(세종25)에 창제된 한글의 모습과 이후 교육, 종교, 생활, 예술, 출판, 기계화 등 각 분야에서 한글이 보급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894년(고종31)에 한글이 국문의 지위를 얻은 과정, 여러 한글 단체 및 학자들이 이룬 한글 연구 결과와 당시의 한글 교육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한글이 현대에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어떠한지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과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관은 한글과 세계 문자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기획해서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전시는 한글의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며, 유물뿐만 아니라 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획전시 중인 '순간의 풍경들, 『청구영언』 한글 노랫말 이야기'는 『청구영언』 원본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자 처음 시도되는 가곡 노랫말 전시인데요, 『청구영언』 원본은 1948년 조선진서간행회에서 발행한 ‘김천택 편 『청구영언』’으로 그 존재가 확인되었을 뿐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부 ‘삶의 순간을 노래하다’는 매혹적인 도시 한양의 시정과 일상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노랫말,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다양한 노랫말, 노래를 짓고 부르던 풍류방 속 주인공인 여항인의 노랫말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현대적인 공간 속에서 옛 노랫말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풀어냈습니다.

 

2부 ‘세상 노래를 모으고 전하니’는 『청구영언』 원본과 함께 편찬 배경과 과정, 책의 구성과 노랫말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곡원류』, 『해동가요』 등 후대의 다양한 가집들과 연행 시 사용했던 악기와 악보, 교과서 등에 실린 청구영언 노랫말의 변화상, 현대로 이어지는 가곡창의 연행과 시조창의 차이점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순간의 풍경들, 『청구영언』 한글 노랫말 이야기'는 오는 9월3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됩니다.

 

 

 

 

 

한글놀이터는 6세~9세의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한글이 가진 힘과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 공간입니다. ‘쉬운 한글’, ‘예쁜 한글’, ‘한글 숲에 놀러 와!’로 구분하여 한글의 원리를 배우고 한글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쉬운 한글’은 한글을 만든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곳에서는 소리를 닮은 자음 글자, 우주를 닮은 모음 글자, 우리는 짝꿍으로 구분하여 자음, 모음, 합자의 한글 창제 원리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쁜 한글’은 한글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편지를 적어 마음을 전하고, 소리를 한글로 표현하고, 한글을 이용한 다양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한글 숲에 놀러 와!’는 한글의 확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 공간으로, ‘사계절 동요 속에서 만나는 한글’이라는 주제로 보고, 듣고, 감상할 수 있는 체험 전시입니다.

 

 

 

 

 

한글배움터는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 공간입니다. 한글 자음 글자와 모음 글자의 종류 및 구조, 자·모음의 합자 방법을 발음과 함께 살펴봄으로써 소리글자인 한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글을 통해 한국문화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랑스런 우리의 말과 글,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평소 아이가 바른 말을 사용하지 않아 고민이셨다면 다가오는 주말, 아이의 손을 잡고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by 대교 2017. 6. 2.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