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일상

"커피는 마신 후에도 유용하다?!" 알아두면 좋은 커피찌꺼기 활용법

 



커피는 6~7세기경 에티오피아(Ethiopia)의 칼디(Kaldi)라는 목동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9세기 무렵부터 아라비아반도로 전해져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되었어요. 이후 커피는 중동과 유럽, 인도 등으로 퍼지면서 오늘날 세계인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음료이자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매김 했는데요! 향긋하면서도 감미로운 맛으로 우리의 기분을 행복하게 해주는 커피는 찌꺼기까지도 버릴 게 없이 두루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좋은 커피찌꺼기 활용법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커피찌꺼기는 불쾌한 냄새를 잡아줌과 동시에 은은한 향기로 방향제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답니다. 때문에 냉장실, 냉동실, 신발장, 옷장, 화장실 등 집안 곳곳에 배치하면 좋아요. 냉장고에 넣어두는 경우에는 구멍이 뚫려있는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줘야 냄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신발장에 사용할 때는 봉투나 용기에 담은 커피찌꺼기를 넣어두시면 돼요. 커피찌꺼기는 방향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는 찌꺼기를 주기적으로 바꿔 사용해야 은은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방향제로 이용할 때 커피찌꺼기를 제대로 말려서 사용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겨 오히려 악취를 느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주의해주시길 바라요.







커피 찌꺼기에는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무기질이나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때문에 이 찌꺼기를 소량의 흙과 함께 화분에 거름으로 사용하면 화초에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어요. 또, 커피찌꺼기는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한편 화분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요. 커피찌꺼기를 우린 물을 희석해 잎에 분무기로 뿌려주면 병충해나 진딧물 예방에 좋아요.


단, 커피찌꺼기를 비료로 쓸 때에는 흙의 10% 정도가 적당해요. 너무 많은 양을 뿌리면 배수를 나쁘게 하고 곰팡이가 더 번식해 안 좋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 주세요!







커피 찌꺼기의 지방은 기름기를 잘 녹여내기 때문에 욕실에 생긴 물때나 기름진 음식을 하고 난 후 주방 싱크대에 커피찌꺼기를 뿌려주면 좋아요. 기름기가 가득한 프라이팬을 닦을 때에도 마른 커피찌꺼기를 뿌려준 뒤 물 없이 키친 타올로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말끔하게 기름기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커피찌꺼기를 뜨거운 물에 진하게 우린 후, 약간의 식초와 섞어 가구를 살살 문질러 주세요. 커피물과 같은 색 계열의 가구 흠집을 자연스레 가려줄 뿐 아니라 윤기까지 더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실 수 있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나가면 털 속에 벌레들이 붙어 오는 경우가 많아요. 또,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털 속에 이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반려동물을 목욕시킬 때 샴푸를 한 뒤 헹구기 전에 커피 찌꺼기를 뿌리고 털을 문질러 주면 피부에 붙어 있던 이나 벌레들을 죽일 수 있답니다. 또,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돼요.






커피 찌꺼기는 막힌 배수구의 물 빠짐에도 도움이 돼요.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배수구에 커피 찌꺼기를 한 움큼 넣은 뒤, 세제와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커피찌꺼기가 배수구에 낀 기름기를 녹여주기 때문에 물이 시원하게 빠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칼이나 냄비 등 주방에서 사용하는 철 제품은 오래 사용하다 보면 녹이 스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수세미에 커피찌꺼기를 묻힌 뒤 닦아내면 녹이 깔끔하게 벗겨진답니다. 또, 커피찌꺼기 속에 들어 있는 지방이 쇠가 공기 중 산소와 만나 부식되는 것을 막아주는 코팅 역할도 해줘요.







커피 찌꺼기를 꿀과 샤워젤과 함께 섞으면 훌륭한 각질제거제가 완성돼요. 각질이 많은 부위를 불린 후, 이 제거제를 사용하면 시원하게 밀리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단, 얼굴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자극적일 수 있으니 팔꿈치나 발뒤꿈치에 사용하시는 것을 권해 드려요.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커피찌꺼기 활용법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마지막으로 커피찌꺼기를 일상에서 사용하실 경우에는 습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햇빛에 바싹 말린 후 사용하셔야 한다는 점이에요. 습기를 머금은 커피찌꺼기는 오히려 악취와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신발장이나 옷장 등에 탈취제로 넣어둔 커피찌꺼기는 2주에 한 번은 갈아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