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이 시행되는데요!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무엇이고,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며, 어떤 책을 읽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교과서에 수록된 글의 일부가 아닌 책 한 권을 온전히 읽는 것이 주요 내용이에요. 한 권 읽기를 통해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며. 국어 교과서의 독서 단원으로 신설되어 수업시간에 진행된답니다.
올해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적용해 2020년에는 초·중·고 전체 학년이 ‘한 학기 한 권 읽기’에 참여하게 돼요. 초등 3~4학년은 한 학기에 최소 8시간 이상, 초등 5~6학년은 최소 10시간 이상 수업을 진행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자율적으로 편성해요.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해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년간 최소 30권의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어요. 이 과정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인문 소양과 소통능력, 창의력을 함께 기를 수 있답니다. 또한,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자료·정보 활용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대인관계 역량, 문화 향유 역량, 자기 성찰·계발 역량도 키울 수 있어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의 핵심은 교사가 주도하는 지식 전달 수업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학생 참여 수업이라는 점이에요. 학생은 읽을 책을 직접 고르는 일부터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까지 주도적으로 수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요.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나 방법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느낌과 생각, 경험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이에요. 또한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주고받은 다양한 질문과 색다른 관점을 통해 풍부해진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요.
어떤 책을 읽을지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요. 이는 학생의 자발성과 수업의 자율성을 강조하기 위함인데요. 도서 선정은 학교, 학급, 수업 모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학급 전체가 같은 책을 읽을 수도 있고, 4명을 한 모둠으로 구성해 모둠별로 같은 책을 읽을 수도 있으며, 학생 개개인이 모두 다른 책을 읽을 수도 있답니다.
교육부에서는 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해 도서 선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이에 따라 교사들은 독서교육연구회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추천도서 목록을 참고할 계획이에요.
+ PLUS 깊이 있는 책 읽기를 돕는 다양한 독서 전-중-후 활동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책을 깊이 있게 읽기 위해 다양한 독서 전-중-후 활동을 병행하게 돼요. 독서 전 단계에서는 어떤 책을 읽을지 고르고, 내용을 예상하는 활동을 해요. 추천도서 목록 중 자신이 원하는 책을 고르고, 표지와 제목을 보며 내용을 상상하여 말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 밖에도 제목이나 표지와 관련된 경험 이야기하기, 책과 관련된 배경지식 이야기하기, 작가에 대해 알아보기, 작가의 다른 작품 알아보기, 제목과 관련된 다른 도서 추천하기 등의 활동을 진행해요.
책 읽는 단계에서는 묵독하기, 번갈아 읽기, 등장인물 나눠 역할극 하기, 선생님이 읽어주는 내용 듣기 등 다양한 읽기 방식을 활용할 수 있어요. 또한 재미있는 장면이나 표현 찾기, 느낀 점 말하기, 글쓴이의 마음이나 인물의 마음 짐작하기, 뒷이야기 상상해 말하기와 글쓰기 등의 활동도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독후 활동에는 ‘독후감’ 외에도 주제 정하여 토론하기, 뒷이야기 바꿔 쓰기, 다른 사람에게 책 추천하는 글쓰기, 책과 관련된 영화 감상하기, 작가에게 질문하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책 읽은 소감을 시로 나타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어떤 수업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안내를 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학교에서 시행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해 아이가 책과 좀 더 진해진다면, 가정 내에서도 읽을 책을 정해두고 다양한 독서 전후 활동을 병행하며 독서를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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