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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교육

학교 준비물을 깜빡하는 아이, 약속을 안 지키는 아이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대교 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등생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걱정하거나 궁금해하는, 아이의 학교 생활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모아보았어요. 그럼 지금부터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Q. 초등 3학년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지금까지는 준비물을 챙겨주다가 “이제 형이 됐으니까 학교 갈 때 스스로 가방을 챙겨 봐.” 했더니 매번 챙겨야 하는 준비물을 자꾸 빠뜨리고 가네요. 놓고 가는 것도 한두 번이지, 학교 준비물을 계속 깜빡하니까 습관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좋은 방법 없나요? 


A. 부모는 아이가 3학년쯤 되면 스스로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고 성격이 달라서 일반 기준을 갖기는 어려워요. 따라서 학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들인다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해요. 우선 깜빡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부모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생활습관을 들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해요. 먼저 저녁을 먹고 아이와 함께 준비물을 하나씩 챙겨보세요. 첫 일주일은 함께 챙기고, 둘째 주에는 4일은 함께, 하루는 아이 혼자 챙겨보게 하세요. 셋째 주에는 엄마와 함께 3일, 아이 혼자 이틀, 넷째 주에는 엄마와 함께 이틀, 아이 혼자 3일, 마지막 다섯 번째 주에는 함께 1일, 아이 혼자 4일, 이런 식으로 아이 혼자 챙기는 날을 늘려가는 거예요. 아이 혼자 챙긴 날에는 엄마가 한 번 더 점검을 해주세요. 혹시 빠뜨린 것은 없는지 다시 챙겨 주면서 주의를 주고, 준비물을 야무지게 잘 챙긴 날에는 칭찬을 해주세요. 부모가 끈기를 갖고 시도해야 아이 행동에도 변화가 온답니다. 피곤하더라도 6주 정도 시간을 갖고 실천하면 효과가 있을 거예요!







Q. 초등 4학년 딸이 유독 사회를 어려워해요. 특히 사회 용어에 한자어가 많다 보니 어려워하고, 용어 숙지가 힘드니 내용을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 나아질까 싶어서 사회 학습 만화책을 사줬는데, 한두 번 읽고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네요. 아이 사회 공부,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


A. 초등 사회는 역사, 지리, 문화, 정치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과목이에요. 양이 방대할 뿐 아니라 사회 과목에 등장하는 용어가 익숙지 않아 많은 아이가 어려움을 겪어요. 용어를 모르면 내용 이해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죠. 사회 용어를 익히려면, 사회 교과 연계 도서를 읽어서 필수 용어를 미리 예습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이때 아이가 혼자 책을 읽게 내버려두지 말고 함께 읽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혼자서 책을 읽다 보면 용어를 ‘이해’하기보다 ‘암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사회 과목 자체를 많은 내용을 암기해야 하는 힘든 과목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책에 등장하는 용어를 풀어서 설명해 주거나 뉴스를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생활 속에서 나눈 이야기가 곧 사회 공부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Q. 초등 1학년 아들이 자유로운 영혼이에요. 4월부터 방과후학교를 시작해, 한 달은 열심히 다니더니 이제 긴장이 풀렸는지 죽이 맞는 친구와 운동장에서 노느라 수업에 들어가지 않았대요. 어제 철석같이 약속해 놓고, 오늘도 똑같이 행동해 너무 속상하네요. 친구가 비밀기지를 보여준다고 하니 호기심에 따라가서 놀다 왔나 봐요.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요?


A. 우선 아이를 비난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게 핵심이에요. 엄마가 정한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 없이,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 나누기를 권해요. 이때 아이가 야단맞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엄마가 이야기 나누자고 하니까 지금 기분이 어때? 엄마는 OO의 마음을 잘 알고 싶고 우리가 서로 마음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 하고 말하면서 부드럽게 대화의 문을 열어보세요. 그 다음 “엄마랑 약속한 것을 자꾸 잊을 만큼 친구가 말하는 게 궁금했고, 친구랑 함께 놀고 싶었어?” 하고 공감하면서 아이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엄마의 걱정되는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엄마는 오늘 방과후학교에 안 갔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되고 마음이 불편했어. 우리가 한 약속을 서로 잘 지키기를 바라거든. 그럴 때 마음이 편안해. 엄마 말 들으니까 넌 어때?” 


훈육은 엄격하기만 해서도, 자애롭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사랑이 느껴지도록 자애로우면서도 서로가 원하는 가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엄격하게 말씀하실 수 있길 바라요.







Q. 초등 5학년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예요. 학교에서 PAPS를 실시한다는 유인물을 받았는데,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오래달리기 등 제가 어렸을 때 했던 체력장과 비슷해요. 기존 체력장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각각의 지표를 통해 무엇을 체크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A. PAPS는 기존 체력장을 대신해 학생 체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제도랍니다. 초등 5, 6학년 아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2009년에 도입되었어요. 기존 체력장이 운동기능 체력 위주, 운동선수 조기 발굴이 목적이었다면, PAPS는 건강 관련 체력 위주, 학생 개개인의 체력 측정에 목적을 두고 있어요. 다시 말해 예전에는 단순히 빠르기나 횟수와 같은 운동능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데에 그쳤다면, PAPS는 신체 전반 능력을 다양하게 측정해요. 예를 들면 왕복 오래달리기, 스텝 검사, 종합 유연성 검사, (무릎 대고) 팔굽혀펴기, 윗몸 말아 올리기, 악력검사, 5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률(%) 등 항목이 있어요. PAPS는 어린이 체력 증진이 목적이므로,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와 체력관리를 통해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답니다.




이렇게 학부모님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들을 안내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다음 번에도 여러분께 보탬이 될 만한 이야기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