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은 서로 재미와 경험을 공유하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측면에서 교육 효과가 커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감상하기 좋은 영화들을 추천해드리려 해요. 그럼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상영 시간 : 138분
등급 : 전체 관람가
이 작품은 아이와 이야기할 소재가 무궁무진한 영화예요. 초등 저학년부터 관람해도 좋을 만큼 캐릭터를 이해하기 쉽고, 우정과 환경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는 대화를 할 수 나눌 수 있답니다. 특히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생명으로서의 자연을 생각해보고, 자연을 바라보는 눈을 바꿔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이에요.
영화는 초반부는 유쾌하게, 중·후반부는 감동과 생각 거리를 전해주는 구성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섬세한 그림과 아름다운 영상은 3D 애니메이션에서 느낄 수 없는 친근함을 줘서 지나친 시각적 자극 없이 풍부한 질감의 화면을 즐길 수 있답니다.
상영 시간 : 119분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막무가내이면서 독불장군인 쿠마테츠는 의외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에요. 반면 자존심이 강한 큐타는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이인데요. 이 둘의 관계는 아버지와 사춘기 아들의 모습과 비슷해요. 사춘기 아이는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엔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문제는 그때가 언제인지 몰라 어른의 도움을 간섭으로 여기는 것인데요. 하지만 영화 속 쿠마테츠와 큐타는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를 인정하고 맞춰나가요. 이들의 관계를 통해 부모와 아이의 관계 형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답니다.
상영 시간 : 91분
등급 : 전체 관람가
영화 속 니콜라는 근거 없이 곧 동생이 태어날 것이라고 믿고, 친구 요아킴의 부채질에 힘입어 동생이 생긴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기정사실화해요. 반면 니콜라의 부모는 사장 부부를 집으로 초대해 대접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는 상태랍니다.
영화를 함께 보면서 니콜라의 행동에 대한 아이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또 부모의 다툼과 아이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대화를 하다 보면 아이 쪽에서 정확하고 근사한 해답을 내놓기도 하는데요. 이미 우리 아이들은 수많은 동화책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해답을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
이렇게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재미있는 작품도 감상해보고 아이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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