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입술이 부르트거나 피부가 건조할 때 부모님이 바세린을 가져와 입가에 발라주던 기억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러한 바세린이 상처나 여드름 치료, 아이크림 등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알아두면 유용한, 다양한 바세린 효능과 활용법을 안내해드리려 해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바세린은 이제는 피부에 바르는 크림을 지칭하는 일종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어요. 바세린을 어떤 약효가 있는 성분이나 원료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바세린은 1870년대에 설립된 미국의 스킨케어 브랜드랍니다. 바세린(Vaseline) 사는 석유에서 추출한 '페트롤리움 젤리(Petroleum Jelly)'를 주성분으로 하여 바디로션, 핸드크림, 입술 보호제 등을 제조 · 판매하고 있어요. 



페트롤리움 젤리는 바세린의 개발자이자 설립자인 로버트 체스브로가 1859년, 석유 찌꺼기인 '로드 왁스'에서 추출한 물질로 1865년에 추출 기법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어요. 페트롤리움 젤리는 탄화수소의 반고체 물질로 윤활작용, 코팅, 보습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답니다. 또한 사람 체온과 가까운 37도에서 녹는 것이 특징으로, 상처부위에 바르면 그 부분을 코팅하여 세균 감염을 막고 보습작용을 해 치료 속도를 높여 줘요. 또, 공기 중에서 산화되지 않는 장점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요.


한편, 바세린 크림의 주요 성분인 패트롤리움 젤리가 석유 찌꺼기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보니 발암성을 가지고 있다는 우려와 논란이 끊임 없이 있어왔는데요. 그러나 생산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바세린에는 독성이나 발암 가능성이 전혀 없음이 확인된 바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바세린이라는 이름은  '물'을 뜻하는 독일어 '바썰(Wasser)'과 '올리브 오일(Olive Oil)'을 뜻하는 그리스어 '엘라이온(Elaion)'이 결합된 것이라고 해요. ^^








가벼운 화상이나 찰과상을 입었을 때 약을 바른 이후, 바세린을 덧발라주면 회복이 더욱 빨라져요. 이는 피부 보습력을 유지시켜주고, 바세린이 외부의 세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을 형성해주기 때문이에요.





깨끗하게 세안한 뒤, 바세린을 조금 떼어 여드름 위에 올려두면 여드름을 더욱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바세린을 바른 부위를 5분 정도 랩으로 감싸고, 그 위를 젖은 수건으로 살살 문지르며 모공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 5분 뒤 랩과 젖은 수건을 제거하고 여드름을 짜면 주변 피부 손상 없이 여드름이 쉽게 압출될 거예요. 물론 여드름을 압출한 후에는 세안제와 스킨케어 제품을 이용해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잊지 마세요~!





눈가에 생기는 주름이 걱정이라면 눈가에 바세린을 소량 펴서 발라주면 좋답니다. 바세린을 눈가에서부터 눈두덩까지 발라주고 자면 아침에도 눈가가 촉촉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바세린은 향기 지속력을 높이기 때문에 향수를 뿌리기 전에 발라주면 바세린의 수분이 향기를 잡아주어 지속력이 오래간답니다.





갈라지고 상한 머리 끝부분의 부스스함을 정리하고 싶다면 바세린을 발라보세요. 말끔하게 정리되어 부드러운 머릿결로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단, 이때는 바세린을 끝부분에 소량만 발라주세요.





네일 폴리쉬를 바르기 전에 바세린을 손톱 주변에 발라 주세요. 이렇게 하면 매니큐어가 살에 묻어도 피부에 착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겨드랑이나 눈썹 등을 제모할 때 살에 면도기나 칼을 바로 가져다 대면 피부가 상할 수 있어요. 제모 전 피부에 바세린을 얇게 펴 발라주면 마찰이 줄어들어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답니다.




이렇게 바세린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는데요~! 피부 보습 외에도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니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단, 바세린은 과도한 양을 지성피부에 사용할 경우 모공을 막아 오히려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피부 타입과 부위에 맞게 사용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 


by 대교 2018. 7. 2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