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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이색적인 박물관 나들이를 원한다면? '우리옛돌박물관'으로 가보아요!


대교 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색적이면서도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물을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서울시 성북동에 위치한 '우리옛돌박물관'인데요~! 그냥 돌 박물관도 아니고, 우리네 '옛 돌'을 주제로 삼고 있다 하니 어떤 전시를 만나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흥미롭네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도록 할까요? ^^ 







환수유물관, 동자관, 벅수관, 자수관, 기획전시관, 야외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옛돌박물관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어요. 우리옛돌박물관은 사찰의 장식이나 묘제석 등에 사용되었던 옛 돌 조각들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삶의 철학과 지혜를 현재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 중점을 두고 전시관을 구성했다고 해요.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대사관로 13길 66 (성북동 330-605)

대표번호 : 02-986-1001


대중교통 이용 시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 버스 02번 마을버스 ▶ 우리옛돌박물관 하차 

마을버스 이용 시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 02번 마을버스(8-10분 간격 운행) 

성북동 주민센터 ▶ 홍익대부속중고등학교 입구 ▶ 선잠단지·성락원 앞 ▶ ​성북동성당 ▶​​ ​길상사 ▶ 우리옛돌박물관 하차


* 주차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의 이용을 권장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ㅡ^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동절기(12월~2월)는 오전 10시 ~ 오후 5시 

*관람 종료 한 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해요.




일반

할인

 문화가 있는 날

성인

7,000원

5,000원

3,000원

청소년(중 · 고등학생)

5,000원

3,000원

2,000원

어린이(3세 ~ 초등학생)

3,000원

2,000원

1,000원







- 박물관 내부 음식물 반입 및 애완동물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어요.

- 부피가 큰 소지품은 안내 데스크에 보관해 주시기 바라요.

-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 드려요~!

- 야외 전시장(돌의 정원)에서는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타실 수 없으니 주의해 주세요.









'환수유물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외로 흩어진 석조 문화재를 되찾아 전시해둔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환수유물 70점과 문인석 47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문인석은 무덤을 수호하기 위해 봉분 앞에 한 쌍씩 세워 능묘를 수호하는 조각물로 당시의 조각양식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능묘제도의 변천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랍니다. 환수유물관의 전시물을 살펴보면 칠레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 영국의 스톤헨지가 있듯, 우리나라에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돌 문화가 있음을 알아갈 수 있을 거예요. ^^







다음으로 둘러볼 곳은 다양한 동자석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동자관'이에요. 동자는 도교에서는 신선의 곁에서 시중을 들고, 불교에서는 부처님이나 보살을 곁에서 모시며, 유교에서는 무덤 주인의 심부름을 하는 아이를 뜻하는데요. 동자석은 16세기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왕실가족과 사대부 묘역에 조성된 석물로, 어린아이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 엄숙한 묘역에 활력을 보여주는 존재랍니다.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시대가 변할 수록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의 동자석을 비교해보세요~!






​벅수는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장승을 부르는 명칭으로, 순 우리말이랍니다. 우리 선조들은 장승을 마을 입구에 세워두면 전염병을 가져오는 역신이나 잡귀들이 겁을 먹고 마을로 들어오지 못한다고 믿었으며, 재화를 막고 복을 가져다 주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다고 여겼어요. 때문에 마을의 벅수에게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소원을 정성스레 빌었답니다. 이러한 벅수는 전문적인 장인이 아닌 마을 주민 중에서 견문이 있거나 장승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제작했는데요, 형태가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그때 그때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때문에 벅수는 민초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던 석조물이라 할 수 있어요. 선조들의 문화와 신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우리옛돌박물관에는 돌로 만든 문화재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자수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형형색색 화려한 자수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조선시대에서 자수는 단순한 바느질 수공예품이 아닌, 엄격한 유교문화 속에서 여인들의 미적 감흥과 자신의 꿈을 표현하는 유일한 세계이자 예술로 여겨졌어요.


옛 여인들은 수를 놓으며 자신의 품성을 닦고 세상살이의 고단함을 해소했고,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할 때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냈어요. 자수는 왕실과 사대부는 물론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애용되었답니다. 







다음은 기획전시관이에요. 이곳에서는 현재 <추상.구상.사이>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그림 속에 한 획 한 획 내밀하게 숨겨져 있는 ‘추상’과 ‘구상’ 사이에서 ‘심상’을 찾아보길 바라는 의도를 담은 전시랍니다. 제각각 독특하고 아름다운 화풍을 자랑하는 여러 화가들의 추상화를 천천히 둘러보고, 그림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둘러볼 곳은 야외 정원인 '돌의 정원'이에요. 이곳은 관람객들의 휴식과 쉼을 위한 공간으로, 북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우리 옛 돌조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야외전시관이에요. '오감만족', '마음의 정화', '염화미소', '목욕재개', '승승장구의 길'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져 있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선조들의 문화와 전통이 깃든 다양한 석조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우리옛돌박물관 현장을 안내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그럼 다음 번에는 더욱 재미있고 알찬 전시로 여러분을 찾아 뵙도록 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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