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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육아

초등공부 정보 : 새학년 공부, 읽기에 달렸다 ①

 


왜 읽기 능력인가?

전문가들은 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제대로 된 읽기 습관은 보이지 않는 나침반이 되어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읽기 전문가를 만나 초등시기 읽기 능력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아이 인생을 바꿀 읽기 능력을 키워주세요”
                                                        -최효찬 자녀경영연구소 소장 -


Q1 ‘읽기’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독서를 즐기는 사람은 내실이 탄탄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책에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동서고금의 비법이 가득하거든요. 어릴 때부터 읽기 습관을 잘 들인 아이는, 인생에 도움 될 좋은 텍스트를 가려내는 눈이 발달하기 마련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사회를 읽는 좋은 기술입니다.

Q2 잘 읽기 위한 ‘리딩 스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책을 읽고 난 후 마음에 드는 문장을 10개 정도 뽑아 쓰게 합니다.
‘초서’라고 하는데, 책에 있는 문장을 뽑아 그대로 메모하는 것입니다. 초서 내용을 보면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있지요. 책을 읽은 후 중요 문장을 초서하면 내용을 더 풍부하게 이해하고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Q3 우리 선조 중에 본받을 만한 독서가는 누구인가요?

우선 우리나라 최고 공신(공부의 신)을 꼽으라면 과거에서 9번이나 장원을 차지한 율곡 이이가 있습니다. 그를 ‘공신’으로 만든 비결은 독서입니다. 율곡은 ‘책은 반복해서 읽으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자 역시 자신이 모두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공자가 ‘주역’을 너무 많이 읽어서 책을 꿰맸던 끈이 세번이나 끊어졌다는 말입니다. 율곡은 “글을 읽을 때는 반드시 한 권의 책을 숙독하여 뜻을 모두 알아내고 꿰뚫어 의심이 사라진 다음에야 다른 책으로 바꾸어 읽어야 한다. 많이 읽기를 욕심내 바삐 책장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겠죠.

다른 한 명은 실학의 대가 연암 박지원 선생입니다. 그는 ‘필독서보다 끌리는 책을 먼저 읽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 독서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독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16살이 되어서야 독서를 시작한 박지원이 조선 최고의 문장가가 된 것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독서 덕분입니다. 그는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읽은 책의 내용과 형식을 모방해 글짓기 연습을 했습니다. 좋은 글쓰기는 때론 수없이 베끼고 모방하고 응용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박지원은 사마천의 <사기>를 읽고 그 내용과 형식을 활용해 글쓰기를 시도했죠. <사기>는 연암을 독서의 세계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문학창작의 기본서가 되어 주었던 셈입니다.





Q4 자녀에겐 어떻게 독서를 가르치시나요?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시대의 문학과 철학, 역사, 예술을 담은 ‘고전’을 읽어야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아들에게 고전 독서를 권합니다.

기본을 먼저 학습하고 숙지해야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나오거든요. 초등학생과 중학생 때는 완역본이 아닌 어린이용 고전 시리즈를 활용해볼 만합니다.
고전 시리즈를 책장에 비치해 놓고 읽게 하는 것도 독서로 이끄는 방법입니다. 책은 눈에 보여야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서점에 가서 좋아하는 책을 맘껏 고르게 합니다. 어릴 때 서점 가는 재미를 알면 평생 습관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시대의 트렌드를 읽게 하기 위해 신문을 권합니다. 초등 6학년부터 신문을 읽게 했고, 중1때부터 본격적으로 신문스크랩을 시켰어요. 책과 신문은 자신만의 노하우, 내공을 키울 수 있게 이끄는 두 수레바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일을 여는 엄마 Ms. coach(미즈코치)



* 위 글은 대교 '미즈코치'2월호 에 소개 된 글입니다. 

'미즈코치'는 대교에서 만든 자녀교육 월간지로 엄마들에게 힘이되는 알토란 같은 정보만을 모은 월간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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