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KYO 오늘의 세상

 

드라마 속 과학 이야기

정말 달이 해를 품을 수 있나요?

 

 

 

 인기리에 종영한 <해를 품은 달>에서 '개기일식' 장면이 등장하였습니다.

드라마의 흐름상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는데요!

오늘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운명을 바꾼 개기일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대교 오늘의 세상

드라마속 과학 이야기 

 

 

드라마 속 세자빈이자 달을 상징하는 여주인공 연우는 과거 기억을 잃어버려 자신이 사랑한 왕이자 한 나라의 태양인 훤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개기일식 날, 해가 달에 가려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기억을 차츰 되살아 납니다.

 

 

  대낮에 해가 사라질 수 있나요?

 

 

 

 

일식해의 전부나 일부가 사라져서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데요. 이때 공전 궤도가 '태양 - 달 - 지구'로 일직선이 되었을 때 달이 태양을 가리기 때문에 일식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태양보다 훨씬 작은 달이 어떻게 태양을 가릴 수 있을까요?

태양은 달보다 훨씬 크지만, 지구와 달의 거리는 지구와 태양읜 거리보다 훨씬 가깝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달이 태양을 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달이 태양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달의 그림자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 일식의 종류

 

금환일식

일식 때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에 반지 모양으로 보이는 일식

부분일식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고 일부분만 가려지는 일식

개기일식

달이 태양에서 나오는 모든 빛을 차단하면 지구 표면에 그림자가 생기는데

이것을 '본그림자'라 하고, 이 본그림자에서 태양과 달을 보면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상태.

 

 

  개기일식이 보고싶어요!

 

평생 한번이라도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서는 운이 좋아야 합니다. 개기일식은 달의 본그림자에서 볼 수 있는데, 지구 표면에 닿는 본그림자는 매우 좁기 때문에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지역은 고작 2%에 불과하다고 하고, 나머지 98%의 지역에서는 부분일식으로만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태양, 달, 지구가 일직선 상에 놓였을 때 일어나는 일식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천체 때문에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무척 짧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관찰된 개기일식은 1887년 8월 19일이고, 다음 개기일식을 보려면 2035년 9월 2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장비없이 그냥 볼 수 있나요?

 

맨눈으로 해를 바라보는 것은 절대 NO!

개기일식을 맨 눈으로 바라보면 망막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

일식을 관찰할 때는 셀로판지를 여러 장 겹치거나 색유리, 아크릴판, 필름 조각, CD와 같은 도구를 눈에 대야 합니다.

 

 

 

  개기일식은 불길한 징조인가요?

 

드라마에서 개기일식은 불길한 징조로 여겨졌습니다.

드라마 속 배경인 조선시대 사람들은 일식을 굉장히 괴이한 현상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유교 사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해'가 달이라는 불순한 존재때문에 사라졌다 라고 여겼기 때문에 일식이 일어난 뒤에는 정치적 토론이 벌어지고 상소문이 올라가는 일이 많았고, 일식 예보에 실패한 천문관은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고려, 조선 시대에는 일직으로 인한 재앙을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궁중에서 '구식의'라는 의식을 거행하기도 했답니다.

 

 

드라마에서 등장한 놀라운 과학 이야기! 이제 일식에 대해 조금 알게 되셨나요? ^^

지구에서만 볼 수 있는 달이 해를 품는 장면, 역시 과학은 위대한 것인가 봅니다!

 

 

 

by 대교 2012. 7. 3.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