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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대교 우수회원

[대교 자기주도장학상] 대학교 1학년 생활 아쉬운 점과 2학년 목표는? - 고려대학교 이긍지

 

DAEKYO 자기주도장학상

 

대학교 1학년 생활 아쉬운 점과 2학년 목표는?

- 고려대학교 이긍지

 

 

 

매 년초에 세웠던 계획들은 그 해의 마지막에 돌아보면 늘 달성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고등학생의 신분을 벗고 대학생이 되는 친구들은 계획도,

목표도 많이 세웠다가 반도 실천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려대학교 2학년이 되는 이긍지양의 이야기를 들으며 1년 목표를 알차게 세워볼까요?

 

 

 

 

대교 자기주도장학상

 01 | 계획 세우기 

 

  계획 세우기

 

새해가 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계획을 세우기 바쁜데요.

계획을 세울 때도 요령이 있답니다.

 

① 분류를 나눕니다.

 

막연하게 큰 범위를 무턱대고 계획하려고 하다보면 실천하지 못할 계획들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구체적으로 짜기 위해 분류를 먼저 나누어 놓습니다.

 

 

② 실천 가능한 일만 계획합니다.

 

욕심을 부려 이 것 저 것 계획하다보면 결국 몸이 지쳐 계획한 일이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계획은 실천 가능한 것만 세우도록 합니다.

 

 

 

 

 

대교 자기주도장학상

 02 | 고려대학교 이긍지 학생 

 

  대학교 1학년 생활 아쉬운 점과 2학년 목표는?

 

어느새 시간이 흘러 2012년이 가고 2013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유독 2012년은 저에게 뜻깊은 한해가 되었네요. 대학입학, 타지생활, 첫 아르바이트, 첫 사회생활, 첫 투표, 첫 해외여행. ‘첫-’이라는 접두사가 유독 많이 쓰인 해입니다. 2012년을 맞아 많은 목표를 세웠고, 그것들을 행해갔던 한 해였죠. 그리고 새로운 해 2013. 새해를 맞아 모두가 낡은 바람을 버리고 새로운 소원을 빌 때인 지금, 신월을 맞아 저에게도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주어졌네요.

 2012년 이맘때, 고려대학교 수시합격통보를 받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새내기생활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나 보던 아름다운 교정과 앤티크 느낌의 아름다운 학과 건물들, 스스럼없는 선후배사이의 관계 등 낭만적인 캠퍼스생활을 꿈꿨죠.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목표한 바를 위해 노력을 하더라도 언제나 자신이 걸어온 길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듯, 저 역시도 대학생활에서 딱 1년뿐인 새내기 생활을 마치며 많은 후회가 남네요. 그걸 했어야 했는데, 왜 망설였을까, 뭐 이런 것들이요.

 

 저는 대학입학 전에 많은 새해목표를 세웠었습니다. 살빼기, 대학 들어가서도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받기, 아르바이트하기, 과외해보기, 아이들에게 공부 멘토 해주기, 학생회 들기, 동아리 활동하기, 연애해보기 등등. 그 중 몇몇은 이루었지만, 또 몇몇은 손도 대지 못 한채 결국 한해가 끝나버렸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 중에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빡빡하게 스케쥴로 가득 차있는 대학생활이었습니다.

 

 저희 대학 같은 경우는 타 대학들보다 이공계열 새내기들의 시간표와 시험일정이 좀 더 빡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타 대학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한 학기의 공식적인 시험일정을 끝마치는 반면, 저희 대학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거기다가 주요과목(화학, 생물)같은 경우는 3(경우에 따라서는 4)시험을 봅니다. 한 학기당 최소 5번의 공식적인 시험일정을 치르게 되는 거죠. 거기다가 학과 행사, 학교 행사도 참 많아서 새내기 생활 처음엔 어버버-하며 짜여져있는 일정들에 정신없이 끌려 다녔답니다. 한번 시험 끝나고 나면 행사하나, 다시 시험, 또 행사하나....... 이런 패턴의 생활의 연속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제가 처음 대학에 입학할 때 했던 결심의 반도 못 이룬 것 같아요. 항상 소심했기에 꼭 대학에서는 학생회에 들어서 인간관계도 넓히고, 적극적으로 학과행사계획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우물쭈물하다가 학생회가입기회를 날려버렸고, 동아리 역시 시험만보고, 시험만보고 동아리 찾아서 들어야지 하다가 시간만 다 보내고 말았네요. 그리고 입학하면서 결심했던 올A+과 장학금을 타기 역시도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지난 1년간의 대학생활에서 얻은 게 하나도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그간의 후회를 바탕으로 반성하면서 발전하고 계발되는 게 인간인 만큼, 저는 오늘 또 2학년에 지킬 새로운 목표들을 정해 더 노력할 계획입니다. 일단 새내기 생활보다 좀더 여유로워지는 대학2학년생활을 맞아 대학의 꽃이라는 학생회와 동아리에 들어 문제를 마주함에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를 겁니다. 또한, 학점관리에도 더 신경 써 이번에야말로 올 A+을 달성하려해요. 물론, 예전부터 해왔던 아이들의 과외봉사도 계속 유지하고, 이번엔 여행이 아닌 봉사활동으로 해외를 나갔다 오고 싶네요.

 

 

 2012년 초에 세웠던 무리한 계획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올해의 계획은 작년보다 더 많이 달성할 수 있기를, 그리고 물론, 바람뿐 만아니라 저역시도 더욱 더 노력해 2012년보다 보람찬 일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여러분 또한 작년계획에서 못이룬 것이 있다면 올해 꼭 이루시고 작년보다 더 성장하는 2013년 되기를 바랄게요.

 

 

 

 

 

어떠한 계획이든지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 되어버리는데요.

대학교 2학년에는 꼭 자신이 세웠던 목표를 이루길 바랄게요, 이긍지 학생!

더불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2013년 계획을 모두 실천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