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기, 즉 사춘기 시기는 제2의 탄생기라고 불릴 만큼 아이들에게 많은 정서적·신체적 변화를 일으켜요. 그래서 부모님과의 갈등도 빈번하게 일어나는데요. 특히, 엄마와의 갈등보다 유독 아빠와의 갈등을 겪는 가정들이 많으실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춘기 시기에 멀어진 관계는 성인이 되어서도 회복하기가 다소 힘든다는 점인데요.

그렇다면 왜 아빠는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과 잘 지내기 힘든 걸까요? 더불어, 아빠들이 사춘기 아이들과 친해지는 사춘기 대화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미즈코치와 함께 사춘기 시기의 아이와 아빠가 친해지는 사춘기 대화법을 알아볼게요! :)

 

 

 

아빠들이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과 잘 지내기 힘든 이유로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점을 첫 번째로 들 수 있는데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이들은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학원이나 야외활동을 하는 일이 많아지게 돼요. 그리고 아빠들은 대부분 경제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할수록 대화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갈등 빈도도 높아지게 돼요.

 

아빠들이 엄마보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점도 원인으로 들 수 있어요. 이는 여자와 남자와의 차이점에서 비롯되는데요. 여자의 뇌는 타인의 감정을 살피고, 공감하는 능력이 발달했지만, 남자의 뇌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발달했어요. 그래서 엄마는 사춘기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공감해주는 반면, 아빠는 아이를 이해하기 전에 옳고 그름을 이성적으로 이야기해요. 그래서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사춘기 아이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기는 어려워요.

 

또한, 아이와 친밀해지는 사춘기 대화법을 모르거나, 자녀교육에 자신감이 부족하신 아빠들도 많으세요. 무뚝뚝하고 엄한 부모님들 밑에서 자란 아빠들은 부모 세대와 다른 방법으로 자녀교육을 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실제로는 구체적인 대화법이나 교육 방법을 잘 알지 못하세요. 자녀교육을 대부분 엄마가 맡는 것이 현실이니 아빠가 사춘기 아이의 교육에 참여하는 것도 익숙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엄마와는 늘 투닥거리면서도 금세 다시 친해지지만, 아빠와는 쉽게 관계가 멀어지게 돼요.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행동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정서적으로 소통을 해야 해요. 엄마들의 공감능력을 배워가는 것인데요. 감정적인 행동이 많은 아이들은 이성적인 논박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이의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떠한 훈계도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아이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접근하는 사춘기 대화법이 중요해요.

 

또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해요. 아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없으면 사춘기 대화법도 활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아침식사를 함께 한다거나, 퇴근길을 함께 하는 등의 잠깐의 시간이라도 만들어보세요. 주말 하루 정도는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해보는 것도 매우 좋아요. 이렇게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 보내면 아이들은 아빠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느낄 거예요.

 

자녀교육에 자신감이 부족한 아빠들은 자신감을 먼저 갖고, 아빠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접해보세요. '이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오히려 아이가 날 싫어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으로 한 걸음 물러서기보다는 자신의 삶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은 명확하게 인지하고,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아버지 교육을 하는 아버지다움연구소, 아빠놀이학교, 누란노아버지학교 등의 기관에서 교육을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 막상 아이가 문제 행동을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갈팡질팡할 수도 있지만, 사전 교육은 문제를 빨리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사춘기 대화법을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사춘기 시기를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도 필요해요. 우리 어른들도 모두 그러한 과정을 겪으며 성장했듯이, 아이들의 행동에 무조건적인 훈계보다는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부모님과 아이 모두 올바르게 사춘기를 극복해갈 수 있을 거예요 :)

 

by 대교 2015. 8. 2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