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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가족 주말나들이 장소! 한국민속촌으로 전통체험 여행을 떠나보세요^^

예전에는 '한국민속촌'하면 학교에서 단체로 놀러 가는 곳, 숙제를 위해 가는 곳 등으로 생각하기가 쉬웠는데요. 최근에는 직원과 관객이 함께 상황극을 하고, 놀이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모했어요. 그래서 한국민속촌이 부모님에게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로,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전통체험 장소로 제격이에요^^

오늘은 가족 주말나들이 장소로 추천해드리는 한국민속촌으로 미즈코치와 함께 전통체험 여행을 떠나볼게요 :)



가족 주말나들이 장소로 추천하는 한국민속촌은 1974년에 개장한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체험 테마파크예요. 개장 이후 오늘날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장소로 지난 40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왔는데요. 지금의 부모님 세대 때는 한국민속촌이 단순히 전통문화를 전시한 공간이었지만, 요즘은 데이트장소로 꼽힐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놀이들이 가득한 장소로 변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면 부모님들은 옛날 추억을 안고 조선시대의 전통체험 여행을 떠나실 수 있어요^^



한국민속촌에 가면 대장장을 만나볼 수 있어요. 대장장에는 망치를 든 대장장이와 쇠를 달구는 화덕도 있어요. 특히, 대장간 앞에는 호미와 낫, 칼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는데요. 이는 대장장이가 직접 만든 것이에요. 아이들은 대장장이가 벌겋게 달궈진 쇳덩어리를 망치로 두드렸다 물에 담그고, 쇠가 식으면 다시 화덕에 넣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요.  


또한, 한국민속촌에 대표 공연 농악놀이도 빼놓을 수 없어요. 민족의 얼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전통농악놀이는 신명난 농악단의 연주로 한국민속촌의 야외공연장을 들썩이게 하는데요. 공연에는 농악단원들이 비스듬히 몸을 날려 상모를 돌리는 모습과 버나돌리기 등이 펼쳐져요. 버나돌리기는 헝겊으로 만든 원판을 작은 막대기로 돌리는 재주인데, 떨어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돌아가는 버나와 버나꾼의 익살스런 입담에 귀까지 즐거워지실 거예요^^



가족 주말나들이 장소로 좋은 한국민속촌은 각종 전통체험거리가 가득한 곳이에요. 민속촌 속에 있는 관아 앞에는 전통놀이 체험공간이 있는데요. 줄넘기와 제기차기, 투호 놀이를 비롯하여 연자방아를 돌려보거나, 절구를 찧어보는 등의 재미있는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요.

또한 체험 민가 곳곳에서는 천연 염색, 불멸의 이순신 검 만들기, 장옥정 배씨댕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유료)이 운영되고 있어요. 나룻배 체험과 승마 체험, 그네 뛰기, 윷놀이 모두 옛 그대로의 전통체험을 하기에 충분하답니다^^



한국민속촌 한 곳에서 벌어진 재미있는 상황! 바로 거지와 임금이 천 원짜리 한 장을 두고 주네 못 주네 하며 아옹다옹하고 있는 것인데요^^ 겁 없는 거지는 임금의 곤룡포를 붙들고 끈질기게 한 푼 타령을 하고 있고, 이러한 적극적 공세에 당황한 건 오히려 임금이에요. 임금은 바로 복장 체험을 하던 관람객이었기 때문이에요^^ 거지로 분장한 사람은 바로 한국민속촌의 직원이에요.

가족 주말나들이 장소로 좋은 한국민속촌에서는 이렇게 직원들이 상황에 맞는 옷으로 분장하여 상황극을 펼치는 광경을 볼 수 있어요.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즉흥적으로 벌어지는 상황극이라 관람객들의 참여도 적극적이에요. 관람객과 직원의 경계가 모호해서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돼요. 아이들과 관람을 하다 배가 고프면 장터에서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말아 먹으셔도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