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어린이 독서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은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무조건적으로 독서교육이 우선된다거나 아이의 시선을 고려하지 않는 독서교육은 오히려 장기적인 독서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요.
그래서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박사는 어린이 독서교육을 공부가 아닌 즐거움으로 접근하는 '그림책 독서론'을 소개하는데요. 서천석 박사는 그림책 읽기가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는 방법이며, 아이를 이해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어린이 독서교육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오늘은 미즈코치와 함께 서천석 박사가 전하는 효과적인 어린이 독서교육 방법! 그림책 독서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
서천석 박사는 직업적인 이유로 아이들을 수백 시간 관찰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림책을 읽는 것이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모든 부모가 그림책을 잘 읽어주려고 하지만, 대부분의 그림책 독서의 실패는 책 고르기에서 시작한다고 말해요. 바로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아니라 부모가 읽히고 싶은 책을 고르기 때문인데요.
그는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를 보면 부모가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 책, 즉 아이가 주인이 아닌 책이 많다고 말해요. 이런 책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아이의 관심을 끌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부모님은 어린이 독서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아이의 관심사와 발달 단계 등을 의도적으로 상기하며 책을 골라야 해요. 한두 권 고르다가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 자체가 아이를 알아 가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기도 해요.
서천석 박사는 그림책의 작가들이 아이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다각도로 고민했으면 한다고도 전하는데요. 이런 생각은 '이런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중요하다, 이런 것이 재미있는 놀이이다'라는 식으로 부모 세대가 하고 싶은 말을 쓴 그림책을 대할 때마다 든다고 해요.
또한, 그림책들이 어깨에 힘을 빼는 것도 바라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그림책 중 캐릭터 강한 주인공이 가볍게 이끌어 가는 시리즈 책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인식을 바꾸면 아이들은 더욱 즐겁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어요. 7세 무렵부터 인상적인 캐릭터에 매혹되는 아이들의 성향에 맞춰 캐릭터를 찾아내는 즐거움이 그림책 속에 있다면 더욱 즐거운 어린이 독서교육이 될 거예요.
즐겁게 책을 읽지 못한다면 그 속에서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게 서천석 박사의 지론이기도 해요.
서천석 박사는 아이들의 그림책의 내용이 좀 더 말랑말랑해지기를 바라는 만큼, 어린이 독서교육을 대하는 부모님들의 생각도 좀 가벼워졌으면 해요. 읽을 책 목록을 정하고 진도 나가듯 경쟁하며 독서를 하면 독서능력은 자라날지 모르지만 독서에 대한 호감은 생기지 않기 때문인데요.
즐기지 않는 독서를 강요당하게 되면 아이는 자기주장이 강해지거나 다른 흥미 요소가 생기면 더 이상 독서를 하지 않게 돼요. 그래서 어린이 독서교육의 효과를 높이려면 무엇보다 책이 아이 세상의 전부가 되게 하는 것보다 인생에서 '독서도 즐거운 활동'이라는 것을 알 정도로 안내하는 역할이 되어야 해요.
아이가 책을 인생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삼도록 돕는 것이 독서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하는 서천석 박사의 그림책 독서론은 미즈코치 12월호에서 더욱 자세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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