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어김없이 땀 냄새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어요.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불쾌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땀 냄새. 땀은 왜 나는 것이며 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일까요? 그리고 특히 남자아이들의 땀 냄새가 더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울 때 땀을 흘리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에요. 인체는 땀을 분비하고 증발시킴으로써 체온을 조절해요. 땀이 증발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로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몸이 시원해져요. 또한 땀은 칼륨, 나트륨, 질소 같은 신체 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하기도 해요.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을 막아주기도 해요. 피부에는 체온을 감지하는 신경들이 있어서 더위를 느끼면 부교감신경에 신호를 보내 땀을 분비하라고 명령을 내려요.
땀샘에서 나오는 액체의 99%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 따라서 땀 자체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아요. 짭짤한 것은 땀에 포함된 나트륨 때문이며 고약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몸에 사는 세균들이 땀 속에 포함된 유기물을 먹고 내놓은 배설물들 때문이에요. 우리 몸의 땀샘은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 두 종류로 구분돼요. 아포크린샘이 냄새를 내는 것으로 추정되며 겨드랑이, 유두, 외이도, 배꼽 주변, 회음부 등에 발달해 있어요.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에는 에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에 비해 지질이나 단백질 등의 유기물 함량이 더 높아요.
땀샘 중에서 불쾌한 냄새를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포크린샘은 사춘기 때부터 크기가 커져요. 청년기에 가장 활동이 왕성해지죠. 이는 내분비 기능과 관련되어 있어요. 10세 이전의 아동이나 노인에게서는 잘 기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일부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해요. 이런 추정을 하는 이유는 아포크린샘이 겨드랑이나 성기 부근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에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활동량이 많으며 땀도 많이 흘려요. 남자가 여자에 비해 기초대사량이 높기 때문이에요. 더구나 남자아이들은 성호르몬의 분비물이 여자아이보다 많으며 냄새도 더해요.
여름 불청객인 땀샘 새는 깨끗이 씻기만 해도 줄일 수 있어요. 특히 운동을 한 뒤에는 세균이 번식해 냄새를 풍기기 전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아요. 땀 냄새가 나는 부위를 씻을 땐 세균 번식을 줄이기 위해 비누를 꼭 사용하도록 해요. 또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운동을 좋아하는 경우 땀 흡수력이 좋은 기능성 옷을 입도록 해요. :)
* 출처: 미즈코치 7월호(글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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