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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교육

체험학습도 예습이 필요하다는 사실! 어떻게?


'체험학습의 달'인 방학이 돌아왔습니다. 성공적인 체험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첫 단추인 '사전 준비'부터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 사전 준비를 하면서 체험할 내용을 미리 훑어보면 체험에 대한 흥미와 기대가 생깁니다. 자신이 조사한 것을 체험에서 직접 확인했을 때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험 후 보고서를 쓰다 보면 체험에서의 너무 짧은 체험 시간에 정보를 많이 습득하지 못해 내용이 부실해질 수 있는데, 사전에 체험내용을 간략하게나마 알아두면 보고서를 수월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체험학습 사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체험학습 장소별 사전 준비 방법을 알려드려요! :)






작가와 대표 작품을 미리 알아둡니다. 미술관에 익숙한 작품이 있으면 흥미를 갖고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미술관 홈페이지 통해 어떤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작가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또한 작가의 생애를 알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술 용어 노트를 만듭니다. 미술관에서 자주 보는 단어 중에는 인상주의, 낭만주의, 만종, 고흐 등 낯선 것들이 많습니다. 반드시 알아둘 필요는 없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관람을 하면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전시 정보에서 반복되는 용어 몇 개만 골라 그 뜻을 파악한 다음 수첩에 적어둡니다. 미술관에 가져가면 작품의 이해를 돕는 훌륭한 사전이 됩니다.






문화재와 관련된 역사적 내용을 알아둡니다. 문화재는 역사적 사건이 얽혀 있는 곳입니다.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역사 책이나 사극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역사 책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선택합니다.

문화해설 프로그램 정보를 찾아봅니다. 문화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땐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대부분 문화재에서는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해설사가 문화재 정보를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린아이도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해설 프로그램의 운영 여부와 소요시간 등을 확인합니다.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전시 내용을 고릅니다. 과학관 전시 내용은 대부분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것이지만, 학년에 맞지 않는 것은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 내용을 훑을 때 교과서를 보며 배운 것 위주로 고르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추후 과학관에서 체험할 때 교과 내용을 떠올릴 수 있어 높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체험 시설물을 예약합니다. 최근 개관하거나 리모델링한 과학관은 체험 위주로 시설들이 꾸며져 있습니다. 대부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합니다. 물론 현장 예약도 가능하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내부 지도를 출력해 동선을 짭니다. 박물관은 한 번에 보기 어려우므로 주로 전시 위주로 훑어봅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지도를 출력한 다음 중요한 전시물이 어느 전시실에 있는지 체크하며 동선을 표시합니다. 

미완성 보고서를 만듭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수첩에 전시 내용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전시에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럴 땐 보고서를 미리 만듭니다. 종이에 주요 전시물 사진을 붙이고 그 아래에 전시물 이름을 빈칸으로 처리하거나 특징을 적는 공란을 만들어 둡니다. 이렇게 만든 보고서는 박물관에 가져가서 빈칸을 채워가며 완성합니다.





체험학습 사전 준비를 통해 체험지에 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주도하기보다는 아이가 전담하여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너무 과한 사전 준비는 오히려 아이의 흥미를 떨어트리고 '공부'라고 느껴 반발심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볍게 정보를 얻는 정도로 접근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체험을 재미와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 출처: 미즈코치 8월호(글 이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