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쓰기는 아이가 처음으로 쓰는 글이자, 글쓰기의 기틀을 잡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기 쓰기를 통해 글쓰기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는 것은 글쓰기 교육의 가장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일기쓰기가 쉬워지는 노하우에 대해 전해드릴게요~! ^^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처음 일기를 쓸 때 그림 일기로 시작합니다. 보통 그림 일기장에는 그림과 글 칸이 정해져 있는데요, 아이들은 그림 칸에는 그림만, 글 칸에는 글만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고정관념을 버리면 글쓰기가 훨씬 부담 없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림만 그려도 좋고, 그림문자와 같은 기호를 적어도 좋고, 기분을 색깔로 표현해도 좋습니다. 칸 구분 없이 빼곡히 글씨만 써도 되고, 짧은 시와 함께 시화를 그려도 됩니다. 형식의 제약 없이 다양하게 표현할 방법을 알려주고, 표현 도구를 다양하게 제공하면 아이의 표현력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일기장 대신 스케치북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자유롭게 표현하다 보면 글로 적기 힘들었던 내용이 쉽게 떠오르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이 일기 쓰기를 힘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분량에 부담을 갖기 때문입니다. 부담감은 일기 쓰기를 싫어하는 감정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요, 아이가 꾸준히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게 하려면 분량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줄 쓰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긴 글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글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짧은 한 문장으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일기는 하루 일과를 정리하면서 그날의 자기반성과 성찰이라는 본연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저녁 시간에 작성하죠. 하지만 아이의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는 일기에 집중하기 힘들고, 대충 작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언제인지 파악해 그 시간에 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보통 학교에 다녀온 직후나 저녁 식사 전에 집중력이 높은 편이니 참고해주세요.
‘엄마와 나의 비밀노트’처럼 교환일기를 만들어서 짧은 일기를 서로 번갈아 가며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글쓰기와 친숙해지고, 다양한 종류의 글을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편지를 쓰거나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쓸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글로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자기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글쓰기도 하나의 소통 방법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글감이 없다고 여깁니다. 매일매일 특별한 일이 있을 수는 없으므로 똑같아 보이는 일상 속에서 어제와 다른 점을 찾아 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날씨는 아이들이 변화를 알아차리기 쉬워 글감으로 삼기 좋습니다. 이때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작성하는 것이 좋은데요, 날씨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기 때문에 아이가 보고 느낀 대로 적게 해주세요.
지금까지 일기쓰기가 쉬워지는 일기쓰기 노하우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일기는 '의무적으로 쓰는 것', '억지로 쓰는 것'이 아닌, '하루하루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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