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들께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자라나길 원하냐고 물어보면,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착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길 원한다고 대답하실 거예요. 그렇다면 아이의 '도덕성'은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요? 오늘은 왜 아이의 도덕성을 키워줘야 하는지, 그리고 아이의 도덕성을 키워주기 위한 부모님들의 역할은 무엇인지 살펴보려 해요.







도덕성(道德性)이란 무엇인가요? 이는 쉽게 말하면 자신과 타인의 행위에 대해 선악을 구별하고, 선행과 정의를 실천하려는 심성이라 할 수 있어요. 여기에 더해 지적 측면(판단 능력)과 정의적 측면(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 및 실천 의지)이 있으며 도덕성은 인간의 다른 심적 특성과 마찬가지로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어요. 어릴 적에는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가르침에 의해 타율적으로 도덕성을 기르게 되지만, 이를 토대로 성장할 수록 점점 자율적인 방향으로 발달하는 것이 도덕성이에요.


도덕성은 일상생활에서, 삶의 매 순간마다 작동되는 가치체계이자 갈림길에서 앞길을 가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요. 사람들은 좋은 일을 하면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는데요, 이 뿌듯함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긍정적이고 선한 힘의 일종이라 할 수 있어요. 이러한 내면의 힘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답니다.


실제로 이는 많은 심리학자들의 실험과 연구 결과로도 입증이 된 바인데요,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은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다른 아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 공격적이지 않고 모든 영역에서도 높은 발달을 보인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은 대개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타인과의 인간관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요, 이처럼 타인과 유대관계를 잘 유지하면서도 스스로의 내면도 올곧고 단단하게 키워가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여러 면에서 두각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많은 사람들이 '너무 착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세상이다'라며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는 아이들에게 다른 아이들은 상관하지 말고 너만 잘 되면 그만이다, 라는 가치관을 주입시키기도 해요. 하지만 아이의 도덕성이 높아지면 이는 손해가 아닌, 오히려 내 아이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아셔야 해요.









도덕성은 10세 이전에 길러줘야 해요. 뇌에서 도덕적인 추론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어릴 때부터 발달하기 때문이에요. 아이는 만 3세쯤 되면 자율성이 생기면서 ‘맞아, 이건 하지 말라고 그랬지’ 하며 스스로 판단을 하기 시작하고, 만 5세가 되면 ‘이건 부당하다, 이건 나에게 좀 억울하다’ 같은 공정성의 개념도 알게 돼요. 7세 이후에는 종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 도덕적 지능이 확립되지 않으면 다른 분야에서 지능이 발달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어려워져요. 이러한 도덕성은 도덕적 규범을 암기하거나 무조건적은 순응을 요구한다고 하여 길러지지 않고, 아이가 자라면 자랄 수록 기르기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그렇다면 도덕성은 어떤 식으로 길러야 할까요? 제일 먼저,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일관된 행동을 보여줘야 해요.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가르쳤다면, 부모님들도 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에게는 도덕적인 규범을 지켜야 한다고 말해두고 정작 본인은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아이와의 약속을 쉽게 어기면 아이들은 그 규범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어려워요.





어떤 부모님들은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어요. 건방지게, 버르장머리 없이 자식이 부모의 잘못을 지적한다며 말이죠. 하지만 아이가 부모의 잘못을 타당하게 지적하면 부모님들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요. 이런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도 쉽게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를 고치는 방법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에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이를 두고 보지 말고 바로 잡아줘야 해요. 단, 행위에 대해 야단을 치기보다는 아이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해명할 기회를 주시고, 아이의 행동으로 생긴 결과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또, 그 결정이 아이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고, 아이가 이를 생각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다면 칭찬을 아끼지 말아주세요. 이때는 아이의 '인성' 부분에 초점을 맞춰 칭찬해주시면 좋아요. 예를 들어 "동생과 간식을 나누어 먹다니. 정말 마음씨가 따뜻하구나" 라던가 "게임 규칙을 잘 지키는구나. 역시 우리 ㅇㅇ은 정말 정직한 아이야." 등등 아이의 인성을 부각시켜 칭찬해주세요.





이렇게 아이의 도덕성을 왜 길러줘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도덕성을 길러줄 수 있는지 살펴보셨는데 어떠셨나요?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은 삶을 좀 더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포기하지 않는 경향이 커요. 그러니 우리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판단력과 용기를 지닐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많이 응원하고 또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셨으면 해요. ^^







by 대교 2017. 11. 2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