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꼭 숙지해야 하는 안전교육 중 하나인 '소방안전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화기와 전자제품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어른들은 그 위험성을 잘 알고 있어 조심하는 습관이 생활 속에 배어들어 있지만 어린이들은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정에서 행할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의 내용을 알려드리려 하는데요, 잘 살펴보시고 여러분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시길 바라요. ^^
전자레인지는 우리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가전이죠. 전자레인지는 사실 조리시간이 짧고 특성상 화재 발생률은 낮지만,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위험한 제품이에요.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는 찬 음식을 금세 데워주고, 여러 가지 기능 버튼을 가진 전자레인지가 마냥 신기해 보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잘못 사용할 경우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미취학 아동은 전자레인지 사용을 삼가는 게 좋아요. 또, 아이를 혼자 집에 있게 하고 잠시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코드를 뽑아두고 가는 것을 권해 드려요.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만한 연령대의 아이들에게는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되는' 물질들을 가르쳐 주세요. 알루미늄 호일이나 금속성 물질, 금선이나 은선을 두른 용기는 조리실 내부의 전자파를 발생시켜 불꽃을 일어나게 하는데요, 이를 방치할 경우 가연물에 착화되어 발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요. 따라서 이와 같은 물질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도록 가르쳐 주세요. 또, 냉장고에서 꺼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차가운 유리그릇을 바로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깨질 위험이 있으니, 이때 음식을 다른 그릇에 옮겨 데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마지막으로, 전자레인지의 타이머에 이상이 있는 경우 설정한 시간보다 장시간 가동될 수도 있으므로 기기를 작동한 후에는 외출을 하는 등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가르쳐 주세요.
추운 겨울이 되고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의 위험성도 더욱 높아졌는데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화재 사건의 원인을 살펴보면 개인의 부주의와 전기 사고, 불장난, 방화, 가스 사고 등이라고 해요. 개인의 부주의와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가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을 살펴보면, 이러한 화재 사고는 우리들의 안전의식 부재에서 기인하는 인재라 할 수 있죠. 물론 이러한 사고는 화재 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져도 얼마든지 예방을 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부모님이 화재 예방을 위해 평소 전기와 가스 제품의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아이들에게도 불조심 교육을 철저히 해주셔야 해요. 특히 불장난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요. 많은 아이들이 작은 불장난이 큰 화재로 번졌을 때 얼마나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모르고 장난을 저지르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화재 사고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화기를 함부로 다루지 않고 불장난을 하면 안 된다는 다짐을 되새겨 보세요.
겨울철 전기 장판은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온기를 유지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겨울 내내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전기장판이나 매트는 오랜 시간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화재를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해요. 아이들에게도 장시간 외출하거나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전원을 필히 끄고 플러그를 뽑아둘 것을 가르쳐 주세요.
한국소비자원의 화상사고 사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의 절반 가량이 가정 내에서, 그 중에서도 고온의 조리기구에 의한 화상 피해가 가장 많다고 해요. 대개 밥솥이나 프라이팬, 전기포트 등 고온의 조리기구와 관련된 화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그 중에서도 10세 미만의 어린이의 비율이 매우 높았답니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사고에 대한 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사소한 사건이 중증화상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아요. 따라서 미취학 아동의 경우 뜨거운 사고를 일으킬만한 물건들은 아예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치워주시고,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에게는 조리기구의 위험성을 자세히 알려주시길 바라요.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소화기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화기는 어디에 쓰이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면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겠죠?
<소화기 사용법 살펴보기>
1. 화재 발견 시 "불이야!"를 외치고 소화기를 집어 들어요.
2.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장소로 이동한 뒤(4~6m 앞), 안전핀을 뽑아 주세요.
3. 왼손(왼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소화기 호스 끝부분을 잡고 불이 난 방향으로 향하게 해주세요.
4. 오른손(왼손잡이는 왼손)으로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고 소화약제를 방출하세요.
5.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바람을 등진 상태로, 빗자루로 마당을 쓸듯 앞에서부터 방사하며 불을 꺼 주세요.
이렇게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어린이 소방안전교육 방법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꼭 가르쳐주시길 바라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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