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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육아

봄철,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취미생활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길에서는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눈부신 4월.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겨울 내내 한파 때문에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봄을 맞아 함께 즐겨보면 좋을 취미생활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취미생활들을 그럼 함께 살펴볼까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취미는 도자기 공예랍니다. 도자기 공예는 흙을 주무르고 반죽하고, 물레를 이용해 그릇의 형태를 만든 뒤 가마에서 구워내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흙은 가장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흙점토의 질감과 촉감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줄 수 있어요. 또, 아이들은 점토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여러 모양의 접시를 만들어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답니다. 물레를 이용한 작업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돼요. 또, 도자기를 가마에 굽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기다림과 인내를 배울 수 있고, 완성된 그릇을 통해 하나의 일을 마무리했다는 데서 오는 성취함도 느낄 수 있답니다.







만물의 생명력이 약동하는 봄은 원예를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에요. 실내 곳곳에 화초를 놓아두면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눈도 즐거워진답니다. 봄날, 집 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기 위해 화초를 아이와 함께 골라 구입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화초를 키우고 계신 분이라면 화초 관리에 아이를 참여시켜 보세요. 요즘 같은 봄철에는 화분 분갈이를 해야 하는데요, 이때 아이와 함께 분갈이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화초는 씨앗부터 뿌려서 싹이 트는 과정을 지켜봐도 좋고, 기존의 화초를 아이에게 맡기고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관리해보라 맡기는 것도 괜찮아요. 아이와 화초를 키울 때는 화분에 아이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꽂고 관찰일기를 적게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아이도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돌볼 수 있답니다.







다음으로 추천드릴 취미생활은 캠핑이에요. 캠핑은 가족 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데다 아이의 사회성과 소통능력, 자신감을 기르는 데에도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답니다. 또, 부모님과 함께 텐트를 치고, 야외에서 공도 차고 도랑에서 물고기도 잡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이런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협동심과 책임감을 몸소 느끼고 학습할 수 있어요. 단, 캠핑을 즐길 때는 어른 따로 아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것임을 기억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요즘에는 캠핑장에 트램폴린이나 빔 프로젝트 공간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갖춘 곳이 많은데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놀이공간에 몰아두고 어른끼리만 대화를 나누고 술을 즐기는 모습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이런 캠핑은 아이들에게 재미도, 의미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네 번째로 소개해드릴 취미활동은 실내 클라이밍이에요. 클라이밍은 별도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몸무게를 스스로의 힘으로 매달리며 진행하는 운동이에요. 근육에 큰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관절과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도와주고,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장기에 해당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집중력과 모험심,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아주 효과적이에요. 게다가 클라이밍은 벽에 붙은 홀드를 어떤 것을 잡고, 어떻게 발을 놀려 이동할 것인지를 철저하게 계산해야 하는 운동이에요. 얼핏 보기에는 그냥 올라가면 될 것 같지만, 계산 없이 움직이면 스탭이 엉키게 된답니다. 때문에 이를 계산하면서 아이들은 지구력, 균형감각, 순발력, 판단력, 집중력 등을 모두 키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취매생활은 자전거 라이딩이에요.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이 결합된 전신 운동이에요. 걷기는 자기 체중의 2~3배, 달리기는 5배에 달하는 무릎 하중을 견뎌야 하지만 자전거는 무릎이 받는 하중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관절이 약한 학부모님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취미랍니다. 또, 자전거는 다른 유산소 운동과 달리 속도감을 즐길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돼요. 자전거를 타고 공권을 돌거나, 혹은 차에 자전거를 싣고 교외로 떠나 라이딩을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좋은 경치도 만끽하고 나들이도 즐기고, 체력도 강화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취미생활이 아닐까 싶어요.



이 외에도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는 무궁무진한데요, 아이들과 상의해보셔서 부모님도 아이도 만족할 수 있을 만한 한두 가지 활동을 지정해 실행해보세요. 취미 활동 전후로 무엇이 달라졌는지, 취미 활동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온 가족이 함께 일지를 써서 기록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