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한 번 손상된 부분은 다시 원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바른 양치 습관을 길러 충치나 치아 우식증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칫솔질을 하여 이를 깨끗이 닦으려면 적어도 8세는 되어야 하는데요, 때문에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치아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가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주셔야 해요. 하지만 수많은 아이들은 양치하는 것을 싫어하고, 음식이 아닌 칫솔이 입 안에 들어가는 것을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교육방법을 안내해드릴게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치과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지니고 있어요. 커다란 마스크를 써서 눈 밖에 보이지 않는 의사 선생님이 무서운 소리를 내는 진료 도구를 들고 입 안에 밀어 넣는 상황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공포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는데요. 물론 요즘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진료를 시행하는 어린이 치과도 많아졌지만, 대부분은 치과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떨치기 어려워요. 이러한 치과에서 받은 공포가 깊이 각인되어 칫솔질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칫솔질을 거부하기도 해요. 칫솔이 입 안으로 들어오는 감각이 낯설고 싫은데다,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입 안은 아이들이 두 눈으로 깨끗해져 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아이들이 칫솔질을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마냥 다그치기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왜 아이들이 칫솔질을 싫어하는지 이해하고 생각해보셔야 해요.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양치 교육 첫 단계는 칫솔과 친해지는 것, 즉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이에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칫솔 등을 활용해서 칫솔이 이를 아프게 하는 대상이 아니라 친숙한 것임을 인지시키는 것이에요. 아이들이 칫솔을 쥐고 치카치카 혼자서 양치를 잘 하는 교육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다음 방법은 칫솔질을 하기 전에 부모님이 양치와 관련된 동요를 불러주거나 재미있는 표정을 보여주면서 놀이를 시작하는 거예요. 즐거운 노래와 스킨십을 통해 아이의 긴장을 서서히 풀면서 칫솔을 입 안으로 가져가는 것이 포인트예요. 혹은, 부모님과 아이가 서로 이를 닦아주며 양치질을 마치 놀이처럼 느낄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 하려는 습성이 있는데요, 아이 옆에서 양치질을 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첫째 아이나 사촌 형제가 있다면 동생의 앞에서 이를 닦도록 해보세요. 양치를 거부하던 아이도 다른 아이의 모습을 보고 이내 따라 하기 시작할 거예요.







칫솔 모가 너무 뻣뻣하거나 거칠어 아이들이 그 느낌을 꺼리는 경우도 있어요. 따라서 아이들의 기호에 맞는 칫솔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칫솔 모는 강도에 따라 부드러운 모와 일반 모(강한 모)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잇몸이 연약하고 민감한 아이들은 부드러운 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일반 모를 사용하면 잇몸에 자극을 심하게 줘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보통 모는 이 사이가 많이 벌어져 음식물이나 플라크가 많이 끼는 사람에게 적합하고, 아직 어린 아이들은 부드러운 모로도 충분해요. 또,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아래턱이 좁은 형태이므로 칫솔 헤드가 작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칫솔 헤드 부분이 작아야 입안의 어금니까지 깨끗하게 칫솔질 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의 심리를 살펴보고, 교육 방법을 안내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아이들의 생활습관이나 태도는 단기간에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양치 교육 또한 끈기를 가지고 꾸준하게 교육을 해야 해요. 아이들이 잘 따라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화를 내기보다는 "네 건강을 위해서 양치를 해야만 해"라고 잘 달래주시고 아이들을 이끌어주시기 바라요. ^^


by 대교 2018. 4. 1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