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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금요일에 떠나요

초등학생 평균 여가시간이 3시간! 고등학생과 같은 수준.



어제 뉴스를 보는데, 우리나라 초등학생 평균 여가시간이 3시간이라는 통계가 나오더군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 과외 등으로 시달린다는 것은 알았지만 3시간이라는 말에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뉴스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초등학생부터 학업에 매진하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도 평균 여가 시간은 고등학생과 같은 195.2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오히려 중학생 보다 더 짧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중학생도 241분으로 그리 많은 시간이 아닌데도 이 보다 더 적다니..

이 짧은 여가시간 마저도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초등학생 84.1분,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81.1분, 68.3분으로 가장 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초등학생들은 고등학생에 비해 학교도 일찍 끝나는데 왜 이렇게 여가 시간이 없을까요?

우리 아이들의 일상은 학교 끝나면 학원가고, 저녁에는 학교와 학원 숙제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고, 대부분 이런 아이들은 학교 끝나면 여러 학원을 전전하기 때문에 고등학생보다 정규수업 시간은 훨씬 적지만 학원, 과외 등으로 교육시간과 여가 시간은 비슷한 수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입시위주의 교육, 맞벌이 부모님들이 아이를 혼자 집에 두기에는 너무 불안한 마음이 드는거.. 모두 이해하지만 이렇게 수치로 보니 조금은 충격적이입니다.
한편으로는 초등학생 때 부터 이렇게 여유없이 생활을 시작해서, 중 고등학교 때 까지 입시를, 대학교에서는 취업을 위해, 취업하고 나서는 일을 하기 위해 달려만 오는 우리들. 도대체 언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걸까요?

공부 잘 하고, 일 잘하는 것 만큼..
잘 놀고, 잘 쉬는 것도 계획하며 실천하는 것도 성공적이고 멋진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즐기시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