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DY/육아

[교육을 말한다] 남극을 알면 지구의 미래가 보인다 - 국내 2호 장보고 과학기지

 

DAEKYO 교육을 말한다

 

남극을 알면 지구의 미래가 보인다

국내 2호 장보고 과학기지

 

 

 

지난 1월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 과학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폭우, 열대야, 이상기후 등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되는 이러한 자연 현상의 징후들을 찾아볼 수 있는 남극!

남극을 알면 지구가 보이고, 지구를 알면 우리가 사는 환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교 교육을 말한다

 남극 과학기지의 모습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

 

세종기지

우리나라가 처음 세종기지를 건설한 곳은 킹조지섬 해안입니다. 이 킹조지섬에는 여러 나라의 기지가 모여 있어서 당시 남극 현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우리나라가 이 곳에 기지를 세우면서 남극 생활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세종기지는 남극 대륙이 아닌 섬에 있기 때문에 빙하나 기후 등 전반적인 남극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보고 기지

이에 비해 장보고 기지가 건설되는 테라 노바 베이는 남위 74도에 위치해 있고, 남극점을 기준으로 세종기지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빙하 연구, 자원 탐사, 운석 연구와 같은 폭넓은 연구 활동이 가능합니다.

 

 

 

 

  장보고 기지의 모습

 

영하40℃, 초속 65m의 강풍이 부는 척박한 극지 환경인 테라 노바 베이의 장보고 기지는 이런 환경 속에서도 연구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어집니다. 세 개의 날개를 가진 유선형 구조여서 초강력 태풍에 잘 견딜 수 있고, 폭설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으로 남극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대교 교육을 말한다

남극 과학기지의 연구 분야 

 

남극 과학기지에서는 여러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데, 어떤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해양생태계

 

 

남극에는 대륙에서 볼 수 없는 펭귄, 고래, 해표와 같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동물들은 낮은 온도라는 특별한 환경 조건에 적응하며 진화하고 번식해왔는데요. 남극의 해양생태계의 먹이사슬 구조는 지구온난화나 오존층 확대와 같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과학기지에서는 해양생태계를 연구해 환경의 오염 정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남극은 지구의 기후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기후변화를 알 수 있는 요인은 대표적으로 3가지 정도가 있는데 눈과 얼음, 심층해수, 빙하가 있습니다.

 

 

눈과 얼음

태양에너지 반사율이 높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남극에서 눈과 얼음이 녹으면 지표에 흡수되는 태양에너지 양이 급격하게 증가해서 지구온난화를 일으킵니다. 남극은 다른 대륙에 비해 온난화가 심각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는데 적합한 장소라고 합니다.

 

심층해수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심층해수는 전 세계를 순환하며 거대한 열을 전달하는데, 심층해수가 변하게 되면 지구 전체 온도에 급격한 변화를 줍니다. 남극은 심층해수의 발원지이기 때문에 연구하는데 적합한 장소입니다.

 

빙하

남극의 빙하가 무너져 내리고, 얼음이 녹는 현상은 기후변화의 전조입니다. 얼음이 녹으면 지구 전체의 해수면이 상승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하자원과 생물자원

 

 

 

남극에는 어마한 양의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앞다투어 기지를 세우고 과학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남극에 석유나 가스의 대체연료가 될 수 있는 가스하이트레이트가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대규모 유전이 존재할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또, 남극의 크릴을 비롯한 수산자원 역시 전 세계의 수산량을 능가할 정도로 많다고 합니다.

 

 

 

  지구의 역사

 

 

 

빙하나 얼음은 매년 내리는 눈이 쌓여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역대 기후에 대한 기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만년빙은 평균 두께가 약 2,500m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한데요. 이 방하층은 최대 42만년 전까지 지구의 환경 변화나 대기 성분 변화, 자연 환경의 기록을 담고 보여준다고 합니다.